月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1.8만명…전년 대비 3.3배↑

김유승 기자 2024. 3. 28.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 연령인 18~59세 국민 중 74%가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18~59세 가입 대상 인구 중 73.9%가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 중 51.2%가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이 성숙됨에 따라 20년 이상 가입자도 크게 증가해 약 98만 명이 월 104만 원을 수령하고 있다.

국민연금 크레딧 지원을 통해 가입 기간이 늘어난 대상자는 57만 명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59세 74%가 국민연금 가입…노인 51%는 연금 수급
연금 사각지대 372만 명…전년 대비 23만 명 감소
국민연금 노령연금 평균액(보건복지부 제공)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 연령인 18~59세 국민 중 74%가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 중 51%는 연금을 타고 있었다.

월 200만 원 이상 노령연금을 받는 사람은 1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3.3배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2023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18~59세 가입 대상 인구 중 73.9%가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 중 51.2%가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총 2238만 명으로 집계됐다. 18~59세 국민연금 가입 대상 인구 대비 가입률은 2022년 73.3% 대비 0.65%포인트(p) 높아졌다. 2005년 54.6%를 기록한 이래 지속 상승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보험료 납부가 중단된 '납부예외자'와 '보험료 장기체납자' 등 '가입 사각지대'는 지난해 372만 명이었다. 이는 2022년 395만 명 대비 23만 명 감소한 수치다.

가입자 수 대비 비율도 16.6%로 2022년 17.6% 대비 1%p 감소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의 보험료 지원 확대 등 가입부담 완화 조치에 따라 사각지대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 가입 사각지대 규모(보건복지부 제공)

국민연금은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반환일시금, 사망일시금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같은 국민연금을 받은 수급자는 총 682만 명으로 2022년 664만 명 대비 18만 명 늘었다. 복지부는 수급자가 올 하반기 중 7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금액 수준을 살펴보면 노령연금의 경우 1인당 평균 월 62만 원으로, 2022년 58만6000원 대비 5.8% 늘었다. 지난 2000년 24만6000원 이후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성숙됨에 따라 20년 이상 가입자도 크게 증가해 약 98만 명이 월 104만 원을 수령하고 있다. 노령연금은 최소 가입 기간 10년을 채우고 63세가 됐을 때부터 매월 받을 수 있다.

월 200만 원 이상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약 1만8000명으로 2022년 5400명 대비 3.3배로 늘어났다. 수급자 중 최고 연금액은 개인 266만 원, 부부 합산 469만 원이었다.

정부로부터 연금 보험료 지원을 받는 가입자는 143만 명으로 전체 6.4%였다. 국민연금 크레딧 지원을 통해 가입 기간이 늘어난 대상자는 57만 명 수준이다.

이스란 복지부 연금정책관은 "국민연금은 1988년 제도 도입 이후 35년이 지나면서 성숙하고 있으며, 안정된 노후 보장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저소득 지역가입자 등 보험료 납부 부담이 큰 분들에 대한 지원을 더 강화해 가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출산·군복무 크레딧도 더 확충해 수급자의 실질 가입기간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y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