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근로자 대출 첫 감소…“금리인상·DSR 규제 영향”

박찬 2024. 3. 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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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상승한 2022년 임금근로자의 대출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8일)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자료를 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5,115만 원입니다.

2022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 대출 연체율은 0.43%로 1년 전보다 0.02%p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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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상승한 2022년 임금근로자의 대출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8일)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자료를 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5,115만 원입니다.

1년 전보다 1.7%, 87만 원 감소한 액수입니다.

대출액이 1년 전보다 줄어든 건 해당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

신용대출이 6% 줄며 감소세를 주도했고, 카드 대출이나 할부금융 같은 기타대출도 3.3% 감소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0.6% 늘어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 행정통계과는 2021년 11월 1%였던 기준금리가 2022년 11월 3.25%로 인상되면서 투자 목적 대출 위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출 규제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이 강화돼 고액의 신용대출에 제동이 걸린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업 규모별로 대출액 변화를 보면 300인 이상 기업 근로자 대출이 3.2% 감소해 50인 미만이나 5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 근로자보다 감소 폭이 컸습니다.

금리 상승기 대출 규모는 줄었지만, 연체율은 올라갔습니다.

2022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 대출 연체율은 0.43%로 1년 전보다 0.02%p 상승했습니다.

연체율이 전년 대비 오른 건 4년 만입니다.

연체율을 소득 구간별로 보면 소득 3천만 원 미만이 1.10%로 가장 높았고, 소득 1억 원 이상이 0.06%로 가장 낮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 연체율(0.43%)이 1년 만에 0.09%p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30대 연체율(0.25%)도 0.02%p 늘었습니다.

연체율 자체만 놓고 보면 60대 임금근로자 연체율이 0.7%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연체율은 대기업의 3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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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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