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이하 41%·30대 26%… ‘2030 무당층’ 총선승패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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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국회의원 총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무당층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4050은 더불어민주당, 6080은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상황에서 20대 이하와 30대 중 무당층 비율이 각각 41%, 26%에 달하면서 "2030 무당층이 총선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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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젊은층 겨냥 정책 경쟁
4·10 국회의원 총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무당층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4050은 더불어민주당, 6080은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상황에서 20대 이하와 30대 중 무당층 비율이 각각 41%, 26%에 달하면서 “2030 무당층이 총선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응답률 14.3%,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를 진행한 결과, 연령대별 무당층 비중은 △18∼29세 41% △30대 26% △40대 16% △50대 11% △60대 8%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인구 통계(지난해 12월 기준)에 따르면 이번 총선 유권자의 세대별 비중은 2030은 28.8%, 4050은 37.4%, 60대 이상은 31.4%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무당파가 많은 2030 중에서도 성별에 따라 정치적 입장이 갈린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2030 여성이 ‘진보에 가까운’ 무당파라면, 2030 남성은 ‘보수에 가까운’ 무당파”라며 “이번 총선에선 2030 여성은 민주당의 소극적 지지층으로, 2030 남성은 보수 성향이지만 윤석열 정부에 비판적인 유권자층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2030 무당층이 총선 결과를 좌우할 변수로 부상하면서 여야도 이들을 겨냥한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학생 학자금 부담 경감을 위해 국가 장학금·근로 장학금 수혜 범위와 취업 후 학자금 상환 대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국립대·전문대 전액 무상 전환, 4년제 사립대 등록금 반값 인하, 월 20만 원 대학 기숙사 5만 호 건설 등을 추진한다. 개혁신당은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등을 내걸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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