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FINAL 프리뷰] ‘승부는 원점’ 우리은행-KB, 지금의 전쟁터는 아산

손동환 2024. 3. 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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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전쟁터가 달라졌다.

아산 우리은행은 적지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완수 KB 감독은 "우리가 못한 경기가 아니었다. 물론, 우리은행이 강한 팀이기는 했지만, 우리의 운이 상대보다 부족했던 것 같다"고 1차전을 돌아봤다.

KB와 우리은행이 팽팽하게 맞설 때, 박지수가 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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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전쟁터가 달라졌다.

아산 우리은행은 적지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2차전을 아쉽게 졌지만, 균형을 이룬 것만 해도 성과다. 그리고 안방에서 최소 2경기를 치를 수 있다.

청주 KB는 안방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을 내주기는 했지만, 2차전을 잡았다. 접전 끝에 이룬 성과이기에, 의미가 더 크다. 다만, 이제부터 적지에서 싸워야 한다.

# 박지수

[KB-우리은행, 2023~2024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주요 기록 비교]
1. 2점슛 성공률 : 약 41%(21/51)-50%(16/32)
2. 3점슛 성공률 : 약 22%(4/18)-25%(6/24)
3. 자유투 성공률 : 약 71%(10/14)-62.5%(10/16)
4. 리바운드 : 47(공격 21)-31(공격 9)
5. 어시스트 : 16-15
6. 턴오버 : 13-12
7. 스틸 : 8-4
8. 블록슛 : 1-5

 * 모두 KB가 앞

KB는 1차전을 62-68로 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완수 KB 감독은 “우리가 못한 경기가 아니었다. 물론, 우리은행이 강한 팀이기는 했지만, 우리의 운이 상대보다 부족했던 것 같다”고 1차전을 돌아봤다.
실제로, KB는 2차전에 전략을 수정하지 않았다. 그렇게 해도 됐다. 박지수(196cm, C)라는 무적의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1차전을 내준 박지수는 시작부터 우리은행 페인트 존을 공략했고, 박지수의 골밑 공략은 우리은행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KB와 우리은행이 팽팽하게 맞설 때, 박지수가 끝을 냈다. 경기 종료 25.7초 전 풋백 득점으로 치명상을 안겼다. KB는 박지수의 치명타로 64-60. 2연패의 위기를 떨쳐냈다. 2연승을 원했던 우리은행에 허탈함을 안겼다.

# 승부는 원점

[우리은행-KB, 2023~2024 챔피언 결정전 결과 및 일정]
1. 2024.03.24.(청주체육관) : 68-62 (우리은행 승)
2. 2024.03.26.(청주체육관) : 60-64 (KB 승)
3. 2024.03.28.(아산이순신체육관) : 오후 7시 시작
4. 2024.03.30.(아산이순신체육관) : 오후 6시 시작 -> 필요 시
5. 2024.04.01.(청주체육관) : 오후 7시 시작 -> 필요 시


박지수가 2차전에만 37점 20리바운드(공격 13)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괴물 같은 활약이었다. 그러나 박지수의 활약을 반대로 생각할 필요도 있다. 박지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부진했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승부처에 활약한 선수는 존재했다. 허예은(165cm, G)이다. 허예은이 2차전 4쿼터처럼 공격적으로만 나서도, 여러 선수들이 힘을 얻는다. 특히, 박지수가 손쉽게 득점할 여건이 형성된다.
반면, 우리은행은 1차전과 2차전 모두 끈질기게 싸웠다. 2차전 역시 잡을 뻔했다. 경기 종료 1분 20초 전에도 60-60으로 맞섰다. 그러나 경기 종료 1분 14초 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했다. 그 후에 찾아온 고비들을 넘기지 못했다.
게다가 김단비(180cm, F)와 박지현(183cm, G)이 2차전에 풀 타임을 소화헀다. 투입된 다른 선수들의 체력 부담도 크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이제부터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다. 시리즈 내내 KB와 치열하게 맞섰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김완수 KB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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