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귀국' 이종섭,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 참석…질문 안 받고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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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장소에 곧바로 입장했다.
이 회의는 외교부 등 4개 정부부처와 방산수출 관련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여하는 일정으로, 이 대사의 공개 일정 소화는 귀국 일주일 만이다.
이 시기 공교롭게 외교부와 국방부 등은 예정에 없던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일정을 공지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급조'라는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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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장소에 곧바로 입장했다. 이 회의는 외교부 등 4개 정부부처와 방산수출 관련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여하는 일정으로, 이 대사의 공개 일정 소화는 귀국 일주일 만이다. 정부·여당은 방산수출 협력 논의 일정이라고 밝혔지만 야권은 '이종섭 구하기' 차원의 행사라며 비판했다.
이 대사는 28일 오전 10시20분쯤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굳은 표정으로 들어섰다. 이 대사는 취재진으로부터 '국내 체류 일정이 어떻게 되시나' '외교부 기자단과 간담회 하실 생각 없으신가' '공수처에 다시 수사 촉구할 생각 있으신가' 등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지 않았다. 곧바로 엘리베이터로 향한 그는 취재진의 사진 촬영으로 1분 가까이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지 않았지만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 대사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을 조사하던 군 수사단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9월 공수처에 이 대사를 고발했지만 공수처는 약 6개월간 소환조사를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이 대사는 이달 4일 호주대사로 임명됐고 동시에 공수처로부터 출국금지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이 대사는 지난 8일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고 이틀 뒤인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당시 야권은 '도주대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런종섭'(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이라고 비판했고 총선 전 민심도 요동쳤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권 일부에서 4·10 총선을 앞두고 법률적 판단 여부를 떠나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며 이 대사의 신속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시기 공교롭게 외교부와 국방부 등은 예정에 없던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일정을 공지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급조'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 대사는 지난 21일 귀국길에서도 "저와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가지 의혹들에 대해선 이미 수차례에 걸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렸기 때문에 여러 의혹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체류기간 공수처와 일정 조율이 잘 돼 조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공수처는 당분간 소환조사가 어렵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해당 사건의 압수물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과 자료 분석 작업이 종료되지 않았다"면서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위 사건 관계인에 대한 소환조사는 당분간 어렵다"고 했다.
공수처 수사가 지연되면서 이 대사도 공관장 회의를 소화하고 있다. 이 대사는 귀국 이후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을 연이어 면담하며 방산수출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대사를 비롯해 최병혁 주사우디대사,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 이준호 주카타르대사, 류제승 주UAE(아랍에미리트)대사,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등도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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