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흐리다 '가' 평정 3번 직위해제" 원주시, 내년 최하 성적 도입

신관호 기자 2024. 3. 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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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가 내년 상반기부터 직원 근무성적평정 최하위 등급인 '가' 평정 운영을 예고했다.

시는 "본인 업무를 동료에게 고의적으로 떠넘기거나 합당한 업무협의에 공격적으로 일관하는 일부 직원의 사례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조직구성원 다수의 근무의욕 저하 문제를 예방하려는 취지에서 '가' 평정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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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내년 상반기부터 직원 근무성적평정 최하위 등급인 ‘가’ 평정 운영을 예고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는 조직분위기 저해직원으로부터 성실한 직원을 보호하고, 공직사회에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본인 업무를 동료에게 고의적으로 떠넘기거나 합당한 업무협의에 공격적으로 일관하는 일부 직원의 사례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조직구성원 다수의 근무의욕 저하 문제를 예방하려는 취지에서 ‘가’ 평정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가’ 평정기준에 부합하는 행위를 한 직원에게 우선 소속 부서장의 성과면담을 하게 할 방침이다. 이후 개선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해당 직원에게 근무성적평정 최하위 점수를 부여(소속 국·소·원장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가’ 평정 점수는 시의 근무성적평정위원회에서 최종 검증하게 된다. 평정이 확정되면 성과급 미지급, 호봉 승급기간 6개월 제한의 불이익이 주어질 수 있다. 3회 이상 ‘가’ 평정 대상자로 확정되면 직위도 해제될 수 있다.

여기에 시는 ‘가’ 평정이 부여된 직원이 역량을 강화하고 성실히 업무에 임하도록 2~4주간의 맞춤형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은 “‘가’ 평정 운영은 조직 전반에 일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고 업무 능률을 높여 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가 평정이 부여된 직원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공직생활을 원활히 이어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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