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회사 한계 넘어 도약"

김나인 2024. 3. 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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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없는 회사는 성장하지 않고, 성장하지 않는 회사는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없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KT는 통신회사라는 한계를 넘어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

김영섭 KT 대표가 AI(인공지능)와 ICT(정보통신)을 결합한 'AICT 컴퍼니'로의 도약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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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주총서 주주들과 소통
통신기반 AICT기업 전환 발표
"인위적 구조조정 없어" 강조도
김영섭 KT 대표가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KT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 모습. KT 제공
KT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KT 제공

"혁신 없는 회사는 성장하지 않고, 성장하지 않는 회사는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없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KT는 통신회사라는 한계를 넘어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

김영섭 KT 대표가 AI(인공지능)와 ICT(정보통신)을 결합한 'AICT 컴퍼니'로의 도약 의지를 재확인했다. KT가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에 IT(정보기술)과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다. 손실이 발생한 사업은 정리하고 합리적인 경영을 하겠다는 철학도 드러냈다.

김 대표는 28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KT는 작년 경영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견고한 실적으로 KT의 저력을 입증했다"며 "이미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에 IT와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 후 처음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는 약 1시간을 할애해 주주들과 소통했다. 주주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김 대표는 실리적·합리적인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대표는 한 주주의 질문에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다"면서도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순리에 따라 해나가는 것은 기업의 기본 경영"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채 전 회장 재임 시설 추진된 르완다 투자로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주의 지적과 자문역으로 인한 지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많은 손실이 발생한 것은 맞지만 누적 손실은 이미 손익에 반영됐다"며 "정리 과정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문역에 대해서는 "비합리적이고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적으로 고쳐가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 및 외부 인사 영입에 대해서는 "검찰 출신, 정치권 출신이어서 영입한 사람은 양심에 손을 얹고 없었다"며 "문제를 해결하고 합리적으로 KT를 만들기 위해 전문성이 탁월하고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 삼고초려해서 모셔왔으며 KT가 튼튼하게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4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개 의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주당 배당금은 1960원으로 확정했으며, 내달 26일 지급될 예정이다. KT는 지난 25일 완료한 27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소각을 포함해 총 5101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KT는 또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2024년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하고, 이사회에서 결산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이번 배당 절차 개선으로 투자자들은 KT의 배당규모를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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