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탑 렉사이-오른 서포터' LPL, 쇼맨십 끝 '시즌 종료'

(MHN스포츠 이솔 기자) 길고 길었던 LPL의 스프링 시즌도 막을 내렸다. 남은 것은 플레이오프다.

지난 27일 오후 6시, 중국 수저우-선전에서 펼쳐진 2024 LPL 스프링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는 스카웃의 LNG가 RA를 2-1로, TES가 루키의 NIP를 0-2로 각각 제압했다.

특히 2경기에서는 루키가 직전 소속팀 TES를 상대로 '복수극'을 노렸으나, 탑-정글 싸움에서 완패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1세트에서는 일찌감치 369(아트록스)를 중심으로 TES가 앞서갔다.

16분 탑 라인에서 펼쳐진 1-2 수적 열세 교전에서 369는 상대를 끌어들이며 동료들의 합류시간을 벌었다.

TES가 불리한 때도 있었다. 24분 전사했던 루키가 텔레포트-바위술사의 벽(R)으로 재빠르게 복귀, 교전 승리를 이끌며 NIP가 바론을 획득했다.

그러나 TES는 상대의 27분 바텀라인 공세를 역으로 받아치며 에이스를 띄워냈고, 티안(리신)을 제외한 전원이 생존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2세트에서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쇼맨십으로 탑 렉사이(NIP 샨지), 오른 서포터(TES 메이코) 등이 출전했다.

샨지의 렉사이는 '땅굴 도주 대작전'을 펼치다 사망하거나, 369(레넥톤)의 텔레포트 합류를 돌출로 끊어내는 등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비교적 진지함보다는 웃음 속에서 경기가 펼쳐졌고, NIP는 앞서가던 33분 바론 획득 과정에서 TES에게 전멸당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1경기에서는 다른 한국인 미드라이너인 빅라와 혈전을 펼친 스카웃(LNG)이 시즌을 6위로 최종 마무리했다. 스카웃은 3세트 아리로 MVP를 수상하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팀 내 최다 MVP'를 지켜냈다.

이로써 1위-2위 BLG-TES를 비롯, 플레이오프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플레이오프는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펼쳐질 예정이며, 31일과 4월 1일 1라운드에서는 각각 OMG-WE, WBG-iG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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