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계와 대화 타진 계속…尹대통령 전면 등장엔 거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28일 의료계 사태 해결을 위해 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동안 정부에서 전공의 측에 계속해서 '만나자, 대화하자'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다만 접촉을 시도하면 번번이 거부당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후 대통령 주재 참모 회의서 대책 논의할 듯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이동환 기자 = 대통령실과 정부는 28일 의료계 사태 해결을 위해 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동안 정부에서 전공의 측에 계속해서 '만나자, 대화하자'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다만 접촉을 시도하면 번번이 거부당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오후 충남대병원을 찾아 "언제 어디에서든, 의대 교수들 대표나 전공의 및 의대생 대표들이 원한다면 제가 직접 관련 장관들과 함께 나가서 대화에 응하겠다"며 대화 의지를 나타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의사 집단행동의 중심인 전공의들과 의미 있는 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물밑 노력에도 박단 대한전공의협회 비대위원장 등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통령실은 사태 해결을 위해 윤 대통령이 전공의들과 직접 만나 협의해야 한다는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의 전날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정부와 의료계 대화에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고, 사전에 교감도 이뤄져야 만나려 해도 만날 수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지금 무작정 만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대화하려면 상대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표성 있는 주체들이 나서지 않는 한 지금 상태로는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의료계와 대화를 위한 의대 정원 증원 폭의 조정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기류 변동은 없다"며 "여당 논의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외부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각종 보고를 받고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될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의료계 사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해법 마련에 나설지 주목된다.
air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KBS '음주 뺑소니' 김호중 한시적 출연 정지…"심각한 물의" | 연합뉴스
- 김호중 모교 설치된 '트바로티 집' 현판 결국 철거됐다 | 연합뉴스
-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서 직원 2명 방사선 피폭(종합) | 연합뉴스
- 경북 구미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나 엄마 친구야 빨리 타" 아산서 초등생 납치 미수 신고 접수 | 연합뉴스
- "제가 그 암캐입니다"…석달전 모욕 되갚은 伊총리 | 연합뉴스
- 인천 송도 길거리서 패싸움 중 흉기로 찌른 40대 "죄송하다" | 연합뉴스
- 태국 왕궁 유적지서 아이 소변 누인 중국인 추정 부모에 '공분' | 연합뉴스
- 음주운전하다 차량 2대 충돌한 포항시의원…"면허취소 수준" | 연합뉴스
- 저수지 옆 굿판에서 무슨 일이…무속인 익사 '미스터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