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훈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교수, 건축스케치 작품집 '드로잉은 디자이너의 얼굴이다'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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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훈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교수가 30년 가까이 그려온 건축스케치를 모아 만든 건축드로잉 작품집(Drawing Design Designer Face)을 펴냈다.
건축가 겸 공간디자이너인 장석훈 교수는 홍익대 건축학과 및 동대학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장 교수는 도시를 환경, 건축, 사람을 담은 큰 그릇이라 생각하고 그 중에서 건축은 사람을 담는 그릇이며 스케치는 환경, 건축을 담는 선(禪)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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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훈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교수가 30년 가까이 그려온 건축스케치를 모아 만든 건축드로잉 작품집(Drawing Design Designer Face)을 펴냈다. 작품집은 크리에이터 인덱스북 ‘zibook(지북)’을 통해 발행됐다.
건축가 겸 공간디자이너인 장석훈 교수는 홍익대 건축학과 및 동대학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1984년 핵사이즘의 김춘 문하를 거쳐 B&A INC’ 설계이사로 재직했고 현재 핵사곤 디자인그룹 무크리에이티브의 대표로 있으며, 대구한의과대학교 건축조형대학, 건국대 건축 및 디자인대학원, 현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드로잉은 디자이너의 얼굴이다’에는 미래의 디자이너가 될 후학들이 배워야 할 중요한 키워드인 공간 스케치에 대한 장 교수의 철학이 담겨 있다. 디지털적 사고와 도구의 한계점을 극복하지 못하는 젊은 건축디자이너에게 아날로그적이며 우리에게 친숙한 스케치를 매일 실행하고 습득함으로써 훌륭한 디자이너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것을 오랜 경험을 통해 이론적으로 서술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장 교수는 도시를 환경, 건축, 사람을 담은 큰 그릇이라 생각하고 그 중에서 건축은 사람을 담는 그릇이며 스케치는 환경, 건축을 담는 선(禪)이라고 말한다.
또한 “얌전한 디자인은 가라, 디자인도 이제 심심하면 싫다”라는 말이 이 시대의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면서 기존 형식에 대한 도전, 시원한 파격, 아름다움 그리고 즐거움 등 차별화된 재료를 가지고 탄탄한 기초 하에 이론적 자기만의 아이디어를 첨가시켜 목표로 하는 새로운 건축물과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능력은 평소 상상력 곧 창의력을 키우는 드로잉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장 교수의 주요 프로젝트는 국제지명설계를 맡은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라 일컫는 키르기스스탄의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이스콜 호수에 접해 있는 대지에 호텔, 카지노, 골프장이 포함된 복합시설물을 건축하는 설계 프로젝트이다. ‘Royal Palace Hotel N Casino’라 명칭된 이 설계안은 최소한의 장식과 치장, 최대한의 자연을 거슬리지 않은 건축물 요구 등 제한된 조건 속에서 기능과 형태가 조화되는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그 이후 키르기스스탄 공동 주거시설(APT) 프로젝트까지 참여할 수 있었다. 외부 건축 및 실내공간 전체를 설계 시공했던 청담동 숙현한복 리모델링 프로젝트와 최근에는 동해시 바닷가에 접해 있는 8만평 대지에 리조텔, 콘도, 테마파크, 뮤지엄 등의 복합 건축시설을 계획해 컨셉 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는 건축스케치 작품집에 이어 건축에세이 발간을 위해 틈틈이 지필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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