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학교에 국내 최초 '돔형태 실화재 훈련장' 들어선다

권혜정 기자 2024. 3. 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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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고밀화, 고층화, 지하화 등 날로 복잡해지는 도심 건축물의 변화를 반영한 화재진압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 화재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숙련된 소방관 양성에 필요한 '실화재 훈련장'이 조성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공모는 완성된 설계안이 아닌 주어진 과제를 잘 이해하고 발주기관 및 여러 관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최적의 설계안을 함께 만들어나갈 설계자를 선정하는 제안공모 형식이였다"며 "서울소방학교에 건립될 실화재 훈련장이 국내 실화재 훈련장의 표준 모델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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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4㎡규모 올해 말 착공…2025년 준공·연간 4500명 훈련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고밀화, 고층화, 지하화 등 날로 복잡해지는 도심 건축물의 변화를 반영한 화재진압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 화재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숙련된 소방관 양성에 필요한 '실화재 훈련장'이 조성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말 은평구 서울소방학교에 국내 최초로 돔형태로 착공 예정이며 2025년 12월 완공된다.

실화재훈련장은 실제 화재 상황을 구현하고 화재 진행단계별 화염과 열, 연기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하고 이해하면 효과적인 화재 진압방법을 익힐 수 있는 전용훈련 시설을 말한다.

이번에 착공하는 실화재 훈련장은 1514㎡규모로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다. 지상 1층은 열 적응 등 '화재성상훈련'부터 △초기진압훈련 △백드래프트 훈련 △지휘전술훈련 △복합전술훈련장이 들어선다. 지하에는 소방용수 저장탱크가 위치한다. 훈련장과 함께 훈련상황센터와 부속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실화재 훈련장 완공 후에는 연간 9개 과정에서 총 4500명의 소방관이 날씨와 시간에 상관없이 화재진압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최적화된 공간에서 효율적 시스템과 교육을 통해 대응 역량을 길러 더 신속하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실화재 훈련장 건립 설계 공모를 진행했고 이달 13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아 27일 공개심사를 진행했다.

공개심사를 거쳐 선정된 당선작은 (주)아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최영희 건축사'다. 당선자에게는 설계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2위는 김성일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숲), 3위 김성민 건축사(맵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4위 이순석 건축사((주)건축사사무소더블유), 5위는 지경선 건축사((주)건축사사무소제곱미터스)가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 선정에 있어 집진시설 및 배연설비에 대한 이해 도가 높고, 배치 조닝 및 훈련 동선에 대한 계획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생들의 훈련동선과 시설 기능에 따른 배치계획도 우수했으며, 특히 외관 형태에 있어서 기존의 형태를 벗어나 창의적인 제안을 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공모는 완성된 설계안이 아닌 주어진 과제를 잘 이해하고 발주기관 및 여러 관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최적의 설계안을 함께 만들어나갈 설계자를 선정하는 제안공모 형식이였다"며 "서울소방학교에 건립될 실화재 훈련장이 국내 실화재 훈련장의 표준 모델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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