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식 LF 대표 "올해 수익성 개선에 최선…경쟁력 강화"

김진희 기자 2024. 3. 28.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년에도 불투명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혁신과 변화를 지속 추진해 수익성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오규식 LF(093050) 대표이사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LF 본사에서 열린 '제18기 LF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2023년은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유동성 축소와 고금리 정책의 지속, 국지적 분쟁 확산, 국내 경제는 가계 부채의 증대, 소비자 물가 상승 등으로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한 한 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제18기 LF 정기주주총회 개최
28일 서울 강남구 LF 본사에서 '제18기 LF 정기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뉴스1/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2024년에도 불투명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혁신과 변화를 지속 추진해 수익성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오규식 LF(093050) 대표이사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LF 본사에서 열린 '제18기 LF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2023년은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유동성 축소와 고금리 정책의 지속, 국지적 분쟁 확산, 국내 경제는 가계 부채의 증대, 소비자 물가 상승 등으로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한 한 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LF는 지난해 소비 시장 침체와 신규 브랜드 투자로 인한 패션사업 이익 감소, 고금리 및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금융 계열 실적 부진 등으로 매출 1조 9007억 원, 영업이익 574억 원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오 대표는 "올해 국내외 경제 상황은 대외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 및 교역 증가로 수출 부문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시장은 고금리 지속, 가계부채 증대 등으로 소비, 건설 투자 등에서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경기 변동성이 큰 패션, 식음료 등 소비재 산업은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LF는 이같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이윤 확대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 한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패션부문은 고객과 브랜드 중심의 경영을 강화한다. 헤지스, 닥스를 메가브랜드로 육성한다.

비수익, 비성장 사업은 과감히 철수하고 신규 사업 및 미래 성장 분야에 회사 자원과 역량을 지속 투자한다. 향후 시장성이 있는 신규 브랜드도 적극 도입해 안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부동산 금융 부문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핵심 사업의 직접 투자를 확대하고 운용 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부동산 금융 부문 자회사인 코람코의 지난해 실적이 안 좋았던 것과 관련해 "코람코의 수익은 운용 수익과 매각 수익으로 나뉘는데 현재 매각을 진행 중인 게 있어 하반기부터는 나아질 것"이라며 "2024년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LF는 또 성장 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식품사업 부문은 생산 인프라 투자 및 소싱 다변화를 통해 식자재 사업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LF가 기존 패션사업을 주축으로 부동산 금융, 식품사업, e커머스 등 다양한 업종을 영위함에 따라 그동안 회사 운영원칙으로 삼았던 수익과 캐시 플로우 확대를 근간으로 해 각 산업에 대한 자원 투자 의사결정을 더욱 면밀히 하고 각 투자회사들의 투자 대비 수익성 극대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 가치 극대화에도 주력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주들이 배당액을 먼저 확인한 후 배당투자를 할 수 있도록 배당절차를 글로벌 스탠다드로 개선했다. 올해부터 '주주 가치 제고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18기 연결재무제표 및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2024년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 5가지 의안이 승인됐다.

jinny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