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요 제조업 70% "신규 채용계획 없거나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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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지역 주요 제조기업의 70%가량이 신규 채용계획이 없거나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산상공회의소의 '부산지역 매출 상위 500대 제조기업 2024년 신규 채용 전망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한 제조업체는 전체의 30.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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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올해 부산지역 주요 제조기업의 70%가량이 신규 채용계획이 없거나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산상공회의소의 '부산지역 매출 상위 500대 제조기업 2024년 신규 채용 전망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한 제조업체는 전체의 30.7%에 그쳤다.
전체의 36.7%는 올해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32.7%는 아직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신규 채용 규모도 10명 미만인 경우가 대다수였고,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늘릴 계획인 기업은 20.7%에 불과해 전체적인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축소될 전망이다.
부산지역 제조업의 대졸 초임 연봉은 평균 3천414만원으로 2년 전 전국 중견기업 대졸 초임 평균 연봉 3천664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구인난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고졸과 초대졸 초임 평균 연봉은 각각 3천300만원과 3천370만원으로 전국 중견기업과 비슷한 수준인데도 생산직의 경우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 부문의 동반 부진이 고용 여력 약화로 이어져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 제조업 신규 채용이 신산업 진출과 신규 투자를 해나가는 기업을 중심으로 창출되는 만큼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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