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S&P 높은 수준…급락하면 ELS 발행 증권사 손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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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등한 해외 주요 증시 지수가 급락할 경우 이 지수들과 연동된 주가연계증권(ELS)을 발행한 증권사들이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28일 공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닛케이225·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등 주요 해외 주가지수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급격한 가격 조정이 나타나면 이들 지수를 기초로 발행한 ELS에서 증권사의 손실 위험이 커질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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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최근 급등한 해외 주요 증시 지수가 급락할 경우 이 지수들과 연동된 주가연계증권(ELS)을 발행한 증권사들이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28일 공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닛케이225·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등 주요 해외 주가지수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급격한 가격 조정이 나타나면 이들 지수를 기초로 발행한 ELS에서 증권사의 손실 위험이 커질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1년 이후 하락한 홍콩H지수 관련 ELS의 경우,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과 달리 증권사들은 수익성과 유동성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H지수 변동성이 커진 2022년 4분기 중 증권사에서 ELS 관련 손실이 일시적으로 발생했다"면서도 "그러나 과거 해외 증시 하락기와 비교해 H지수의 하락 속도가 완만했고 여타 주가지수도 안정적 추이를 보이면서 ELS 발행자금의 자산운용과 파생상품거래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증권사의 손실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H지수 ELS 투자자의 대규모 손실로 투자 수요가 위축되고 은행권이 ELS 판매를 중단하면서 당분간 ELS 발행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ELS 시장 위축은 ELS 발행 의존도가 높은 일부 증권사의 영업 위축, 수익성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하지만 퇴직연금 시장 성장 등으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발행이 늘면서 ELS 급감의 영향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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