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800회 정기연주회…소프라노 조수미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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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29일 20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800회 정기연주회 '로마의 축제'(Feste Romane)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1956년 12월 20일 당시 명동에 있던 국내 유일의 공연장인 시공관에서 초대 상임지휘자 임원식의 지휘로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가진 이래, 68년 동안 대한민국 클래식의 중심을 지켜온 KBS교향악단의 800번째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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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KBS교향악단 29일 20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800회 정기연주회 '로마의 축제'(Feste Romane)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1956년 12월 20일 당시 명동에 있던 국내 유일의 공연장인 시공관에서 초대 상임지휘자 임원식의 지휘로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가진 이래, 68년 동안 대한민국 클래식의 중심을 지켜온 KBS교향악단의 800번째 무대다.
이번 연주회는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인 피에타리 잉키넨이 지휘봉을 잡고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협연해 특별함을 더한다.
잉키넨 음악감독은 이탈리아 작곡가 레스피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로마 3부작'을 선택했다. '로마 3부작'은 '로마의 분수(1916)', '로마의 소나무(1924)', '로마의 축제(1928)'로 구성된 관현악 시리즈다. 로마의 역사와 명소를 마치 그림처럼 묘사한 점이 탁월하다. 우리나라에서의 3부작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800회를 함께하는 협연자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맡았다. '로마의 축제'라는 테마에 맞게 이탈리아 작곡가 벨리니, 도니제티, 베르디의 오페라 '노르마', '연대의 딸', '라 트라비아타'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는 계속 진화하는 모습으로 국내 클래식 공연의 모범이 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며 KBS교향악단이 존재하는 이유와 의미로 남을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걸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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