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위해 군복 벗었는데 또 부상..한국계 특급 유망주 노아 송, 토미존 수술 받는다

안형준 2024. 3. 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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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송이 토미존 수술을 받는다.

'삭스프로스펙츠'의 크리스 햇필드는 3월 28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 우완투수 노아 송이 토미존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햇필드에 따르면 보스턴은 이날 송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록했다.

아버지가 한국인인 1997년생 '한국계' 우완 유망주 송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보스턴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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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노아 송이 토미존 수술을 받는다.

'삭스프로스펙츠'의 크리스 햇필드는 3월 28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 우완투수 노아 송이 토미존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햇필드에 따르면 보스턴은 이날 송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록했다. 토미존 수술을 위한 IL 등록이다.

아버지가 한국인인 1997년생 '한국계' 우완 유망주 송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보스턴에 지명됐다. 1라운드에 지명될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해군 사관학교 출신이라 군에 의무 복무를 해야한다는 점 때문에 지명 순번이 낮아졌다.

송은 2019년 싱글A 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하는 맹투를 펼쳤다. 그 해 시즌 종료 후 열린 '2019 프리미어 12'에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20년 병역 의무를 위해 해군 장교로 임관한 송은 2022년까지 해군에서 복무했다. 그리고 예비역 전환을 신청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돌아온 송은 2023시즌을 앞두고 룰5 드래프트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2019년 보스턴 사장으로 드래프트에서 송을 지명했던 데이브 돔브로스키 현 필라델피아 사장이 송의 재능을 높이 평가한 것이었다.

룰5 드래프트 지명자는 규정에 따라 반드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90일 이상 등록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원소속 구단에 선수를 반환해야 한다. 이때문에 송은 지난해 필라델피아에서 빅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허리 부상을 겪으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결국 송을 원소속 구단인 보스턴으로 돌려보냈다.

보스턴으로 돌아간 송은 싱글A 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올해는 초청선수로 보스턴 스프링캠프에 참가했고 3경기 2.2이닝, 2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군복무와 부상 때문에 늦어졌지만 착실히 빅리그로 향하는 발걸음을 옮기는 것으로 보였다. 올시즌을 더블A에서 시작해 높은 곳을 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또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토미존 수술은 투수의 경우 복귀까지 1년 이상이 필요하다. 곧 27세가 되는 송은 28세 시즌에야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올 수 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기량을 증명해 빅리그에 도전해야 한다.

지난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거의 꿈을 위해 군복을 벗은 송은 "늘 야구로 돌아오고 싶었다. 하지만 해군을 떠나자 야구를 떠났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나는 야구도 해군도 모두 사랑했다"고 말했다. 과연 송이 부상을 극복하고 빅리거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노아 송)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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