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비례 1번' 박은정, 1년 사이 재산 41억원 불어나

김천 기자 2024. 3. 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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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조국혁신당 인재 영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박은정 후보(왼쪽)와 조국 대표. 〈사진=조국혁신당 제공〉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의 부부 재산이 최근 1년 사이 약 41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박 후보는 총선 후보 등록을 하면서 본인 재산 10억4800만원, 배우자 재산 39억1583만원, 두 아들 재산 각각 913만원, 889만원 등 모두 49억818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가 지난해 2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서 퇴직하고 5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내용을 보면 당시 박 후보 부부의 재산은 8억5575만원에 불과했습니다.

1년 사이 약 41억원이 늘어난 겁니다.

특히 이 변호사의 예금이 지난해 5월 신고 당시 2110만원에서 이달 32억6828만원으로 약 32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서부지검 검사장과 대검찰청 형사부장 등을 지내고 퇴직한 이 변호사는 지난해 3월 변호사 사무소를 차려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 페이스북 캡처〉
논란이 되자 박 후보는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어제(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고한 재산은 배우자의 퇴직금과 공무원 연금을 일시에 전액 수령한 금액, 임대차 보증금, 상속 예정 부동산(선산), 배우자의 변호사 매출을 포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배우자는 월평균 약 15건, 재산신고일 기준 합계 약 160건을 수임했고 매출에 대해서는 과세기준금액의 최대 49.5%를 이번 5월에 세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박 후보는 "전관예우 프레임을 씌워서 공격하고 싶은 일부 보수 언론의 심정을 잘 알겠다만 '친문검사'라고 공격할 땐 언제고 무슨 전관예우를 운운하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에서 친문검사가 전관예우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나"라며 "상식적으로 판단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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