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를 어찌할꼬” 용진이형의 깊어지는 고민 [소비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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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인스타그램'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영상 중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국내 재계 오너 가운데 정 회장은 유난히 인스타그램을 많이 해왔다.
정 회장은 지난 27일 오후 본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1개만 남기고 모두 지웠다.
정 회장은 팔로워가 84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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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84만명 넘는 인플루언서
“그룹 사정 안좋은데” 비판에 고심
정 회장은 지난 27일 오후 본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1개만 남기고 모두 지웠다. 28일 새벽엔 인스타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오전 10시 기준 다시 공개로 전환하고 게시물 23개를 공개한 상태다. 지난 1월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를 모았던 미국 수퍼모델 지지 하디드와 사진도 살렸다.
그는 지난 8일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18년 만에 승진했다. 이달 들어 인스타 신규 게시물을 한 건도 올리지 않았다. 지난 달 올린 일본 야구장 방문, 온누리교회 예배 등 게시물도 대부분 지운 바 있다.
이어 이마트가 창사 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26일 전사 희망퇴직 시행을 발표한 다음날인 27일 인스타 게시물을 거의 다 삭제했고, 일부만 되살렸다.
정 회장은 팔로워가 84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인스타그램에 하루 건너 하나 꼴로 게시물을 자주올렸다. 많은 날에는 하루 3~4개 게시물을 올리기도 할 정도로 인스타그램 매니아였다. 가족, 야구, 골프, 반려견 등 주제도 다양했다.
다만 정 회장의 인스타 사랑을 놓고 지난해부터 그룹 안팎에서 부쩍 말이 많아졌다. “그룹 사정이 좋지 않은데 오너가 SNS를 너무 많이 하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다.
그룹 주력사인 이마트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하고, 결국 사상 초유의 희망퇴직 절차까지 돌입가면서 정 회장의 고민은 깊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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