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휴학 안돼" 반려 첫사례에도…전날 의대생 252명 추가 휴학계

김윤정 2024. 3. 28. 1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대학이 집단 휴학계 650여건을 반려한 첫 사례가 나왔음에도 의대생들은 지속해서 휴학계를 제출하고 있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을 집계한 결과 전날까지 누적 휴학 신청은 9218건으로 전체 49%에 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에 학사운영 정상화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부터 누적휴학신청 9218명…전체 49%
26일, 휴학계 646건 '무더기 반려'한 첫 대학 나와
"내달 초까지 휴강 예정…피해 최소화 방안 찾는중"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대학이 집단 휴학계 650여건을 반려한 첫 사례가 나왔음에도 의대생들은 지속해서 휴학계를 제출하고 있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을 집계한 결과 전날까지 누적 휴학 신청은 9218건으로 전체 49%에 달한다.

25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의대생 집단행동 현황을 28일 발표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6시 기준으로 휴학계를 새로 낸 학생은 7개교 252명이다. 이날 휴학신청이 반려된 인원은 1명에 그쳤다.

휴학이 승인된 사례는 5개교 6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40개 대학을 확인한 결과 동맹휴학은 허가된 바 없었다”고 설명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대학은 8곳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에 학사운영 정상화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누적 휴학계는 총 9218명으로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49.1%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26일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 한 곳은 의대생들이 낸 휴학계 646건을 반려했다. 이 대학의 의대는 지난 25일 공식적으로 개강했지만, 내달 초까지 수업은 ‘휴강’한 상태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피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