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음식의 대명사도 못사먹겠네”…천원짜리로 살 수 있는 게 없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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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게 즐길 수 있는 패스트푸드업체들이 저소득층 고객을 외면하고 있다.
물가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과거처럼 1~2달러 메뉴로 대규모 판촉을 하지 않고 수익성 관리에 나선 결과이기도 하다.
컨설팅사인 수익관리솔루션은 지난 2월 여론조사에서 연소득 5만달러미만 저소득층 보시자의 25%가 패스트푸드를 덜 먹게됐다고 답했다.
패스트푸드업체들도 가격인상으로 매출을 유지할 뿐 고객유치 확대를 위해 대규모 판촉행사를 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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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가게들. 저소득 고객 외면
업체들 가격인하·판촉행사 안하고
자사 앱 등 통해 선별할인 하는 경향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저소득층 주문을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식품가격은 지난 2021년 1월대비 올 1월 20%가 상승했고, 이는 가정이나 식당 어디서 소비를 해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가구조사에 따르면, 연소득 3만5000달러 미만층 중 절반이상이 일상적인 지출 감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컨설팅사인 수익관리솔루션은 지난 2월 여론조사에서 연소득 5만달러미만 저소득층 보시자의 25%가 패스트푸드를 덜 먹게됐다고 답했다.
예컨대, 테네시주의 민박집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로렌 옥스포드씨는 맥도날드에 들러 더블햄버거 2개와 감자튀김, 음료 한잔을 5달러에 먹고 했지만 가격인상이후 햄버거를 작은 사이즈로 바꾸고 음료를 주문하지 않기 시작했다.
패스트푸드업체들도 가격인상으로 매출을 유지할 뿐 고객유치 확대를 위해 대규모 판촉행사를 열지 않고 있다. 2008년 서브웨이가 불황에 5피트 샌드위치를 출시하거나, KFC의 ‘5달러 채우기박스’상품, 2재제품 2달러에 주는 맥도날드의 ‘맥더블’, 4개제품을 4달러에 주는 웬디스 행사 등이 줄고 있다.
업체들은 가격인하나 광범위한 판촉 대신, 자사 앱이나 배달을 통해서만 선별할인을 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앱에서만 구매가능한 한정수량의 1달러 버거를 출시한다거나, 특정금액이상의 배달주문시 배달료를 할인해주는 식이다.
시그널플레어의 마이크 루키아노프 CEO는 “패스트푸드 회사들이 10년 전처럼 수익보다 트래픽을 우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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