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 크레이븐 코티지 환상 리모델링···템즈강 보이는 수영장+데크+레스토랑

양승남 기자 2024. 3. 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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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 구장 리모델링 청사진. 토크스포츠 캡처



빅클럽의 최신 시설 못지 않다. 풀럼이 크레이븐 코티지를 고급스럽게 리모델링한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8일 “풀럼이 템즈강이 내려다보이는 수영장과 전용 ‘스카이 데크’를 포함하는 멋진 경기장 계획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1896년에 완공된 유서깊은 크레이븐 코티지가 관중석 부분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하는 것이다.

풀럼은 2021년에 당초 이런 계획에 따라 리모델링할 계획이었으나 여러 차례 사업이 지연되면서 보류됐다. 이날 공개된 청사진에 따르면 리모델링은 ‘고급’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한쪽 스탠드에 수영장과 전망대가 있고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도 2곳이 들어올 예정이다.

풀럼 홈구장 크레이븐 코티지 전경. Getty Images코리아



스탠드 최상층 3개 층에는 템즈강의 탁트인 전망을 볼 수 있는 스카이 데크가 들어서게 된다. 풀럼 구단은 스카이 데크를 오는 12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풀럼 회장 샤히드 칸은 “나의 비전은 팬들과 이웃에게 크레이븐 코티지의 역사와 전통을 연중 매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확 달라질 고급스러운 새 경기장의 티켓 가격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풀럼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칸 회장은 “풀럼 클럽의 장기적인 약속과 미래에도 도움이 될 세계 최고의 환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크레이븐 코티지의 새로운 리버사이드 스탠드가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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