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란 "춘천 자랑스런 맏딸로 키워준 춘천, 은혜 갚겠다"…춘천중앙로터리서 첫 유세

이설화 2024. 3. 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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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김혜란~ 질풍 같은 용기를~.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 28일 오전 7시 30분, 강원 춘천 중앙로터리에는 응원가 질풍가도를 개사한 선거운동곡이 흘러나왔다.

국민의힘 김혜란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가 선택한 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유세지다.

김도윤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사무부처장은 "허 후보는 본인이 왜 춘천의 맏아들이라고 말하지 못하는지, 본인 재산이 왜 춘천에 없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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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강원 춘천 중앙로에서 국민의힘 김혜란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 후보가 배우자 제갈철 씨와 함께 만세를 들어보이고 있다. 유희태

“한번 더 김혜란~ 질풍 같은 용기를~.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

28일 오전 7시 30분, 강원 춘천 중앙로터리에는 응원가 질풍가도를 개사한 선거운동곡이 흘러나왔다. 국민의힘 김혜란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가 선택한 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유세지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에 빨간색 옷을 입은 지방의원과 선거운동원 50여명이 중앙로터리 길목마다 피켓을 들고 섰다. 이들은 노래에 맞춰 기호 2번을 뜻하는 브이(V)자 표시를 한 손가락을 연신 흔들었다.

출근길 시민들은 자동차 경적을 울리거나 브이자 손가락을 차창 밖으로 치켜세우며 화답했다.
 

▲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춘천 중앙로에서 국민의힘 김혜란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 후보가 선거유세에 나섰다. 유희태

김 후보는 8시 30분쯤 유세차에 올랐다. 그는 “춘천의 자랑스런 맏딸로 키워준 춘천시민 여러분, 은혜를 갚겠다”며 첫 연설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엄마가 돼 춘천의 아이들 키우겠다. 딸로서 어르신들 모시겠다. 젊은이들을 동생처럼 성장, 발전시켜 대한민국 일꾼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춘천에 공부하기 위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주변에서 다 몰려들었었다. 지금 춘천은 어떻느냐”며 “당장 바꿔야 한다. 4년 후 확연히 달라질 춘천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짧게 유세를 마쳤다.

배우자 제갈철 씨도 유세차에 올라 “김혜란을 97년도부터 알아 30년이 넘었다. 이사람의 확실한 것 하나는 책임감과 헌신이다. 한 말은 꼭 지킬 것”이라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춘천 중앙로에서 국민의힘 김혜란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 후보가 출근길 시민들 차량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유희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를 겨냥하는 발언도 나왔다. 김도윤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사무부처장은 “허 후보는 본인이 왜 춘천의 맏아들이라고 말하지 못하는지, 본인 재산이 왜 춘천에 없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또, “춘천을 단독분구 시키겠다고 해놓고 분구를 못시켰다”며 “국민은 산식을 알 필요가 없다는 막말을 했다. 김혜란은 막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유세를 보러 나온 지지자 김철(75·효자동) 씨는 “강원도에서 여자 국회의원이 된 적이 없다”라며 “우리 강원도의 맏딸로 키워볼만한 능력과 자질이 있다”고 했다. 춘천시민 이모씨(80·온의동)는 “춘천에 여성인물이 나온 것 같다”며 “허영과 김혜란 둘 다 인물은 좋다. 투표는 정당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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