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무 힘들어” 성인방송 강요받다 숨진 아내…남편, 법정서 한 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내에게 성인방송 출연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군인이 법정에서 감금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감금과 협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군인 A(37)씨의 변호인은 27일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 중 음란물 유포와 협박 혐의는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감금 혐의는 부인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편으로부터 성인방송 촬영을 강요받는 등 학대 당한 끝에 세상을 떠난 아내 A씨의 결혼사진. [사진출처 = MBC 보도화면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28/mk/20240328101807922ifuo.png)
감금과 협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군인 A(37)씨의 변호인은 27일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 중 음란물 유포와 협박 혐의는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감금 혐의는 부인한다”고 말했다.
다만 A씨 변호인은 감금 혐의를 부인하는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A씨는 이날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왔다.
기소 당시 그에게는 감금과 협박 혐의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혐의도 적용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구속 기소됐다. 지난달 8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A씨를 조사했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B씨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는 B씨를 자택에 감금하고 “나체 사진을 장인어른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내에게 성인방송 출연 협박 전직 군인.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28/mk/20240328101809434qwko.jpg)
앞서 B씨 유족은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의 유족은 “A씨가 B씨에게 인터넷 성인방송을 하도록 강요했다”며 “B씨가 이혼을 요구한 뒤에도 협박과 금전 요구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B씨에게 성관계 영상을 찍도록 한 뒤 해당 영상을 성인물 사이트에 팔기도 했다”고 말했다. B씨가 남긴 유서에는 “남편의 감시로 강제적으로 방송을 하며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이별 후에도 협박과 금전요구가 계속됐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아버지는 지난 1월 MBC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전화를 했다”며 “딸이 ‘나 남편때문에 너무 힘들어’라고 자신을 괴롭힌다는 얘기를 했다”고 토로했다.
전화를 받은 아버지는 다음날 만나기로 했으나 그날 오후 딸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의 아버지는 장례식장에서 딸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사위가 딸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을 강요해 이를 성인물 사이트에 돈을 받고 팔았다”며 “2년 전부터 하루 10시간씩 성인방송까지 하게했다는 충격적인 내용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5일 오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국을 통째로 옮겨달라…K산업에 푹 빠진 ‘이 나라’ 어디 - 매일경제
- “조망도 교통도 아니네”…3040, 아파트 선택 1순위 조건은 다름아닌 ‘초품아’ - 매일경제
- 겁나서 못살겠다?…2조4000억 복권 당첨자, 실명·집 공개에 결국 - 매일경제
- 조국 대표, 서울대 교수직 ‘파면→해임’ 징계수위 낮아져 - 매일경제
- “한동훈 가발 벗기기?”…‘밈’으로 퍼지는 황당 공약들, 무슨 내용 있길래 ‘시끌’ - 매일경
- “나 아직 한창이야”…절대 아파트 안물려주는 아빠, 칠순은 넘어야 물려줄판 - 매일경제
- “진동도 없어야 한다” 공주님 특급 이송…‘특별차’ 타는 푸바오 - 매일경제
- 아들 떠난지 3개월 만에…故이선균 부친 별세 - 매일경제
- 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고속도로 건설 현실됐다” - 매일경제
- “웰컴 백 준호” 외쳤던 손흥민, 뒤늦게 알려진 감동 세리머니...中 탈출 손준호, 컴백 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