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트루스 소셜’ 주가, 상장 이틀째 14%↑…트럼프 지분만 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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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이 2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래 주가가 상승하면서 트럼프의 지분 가치가 27일 기준 7조 원을 육박하고 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 주가는 전날보다 14.2% 상승한 66.22달러(약 8만9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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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이 2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래 주가가 상승하면서 트럼프의 지분 가치가 27일 기준 7조 원을 육박하고 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 주가는 전날보다 14.2% 상승한 66.22달러(약 8만9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 인해 트럼프가 보유한 TMTG 지분 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51억6000만달러(약 6조9675억원)에 달한다. 트럼프의 순자산은 70억 달러(약 9조4521억원) 이상으로 치솟았다. TMTG 주가는 26일에도 35% 상승했다. 이에 트럼프의 순자산이 40억 달러(약 5조3508억원) 증가해 총 65억 달러(약 8조6950억5000만원)의 자산을 보유하게 되면서 트럼프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세계 500대 부자 명단에 처음 오르기도 했다.
앞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은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TMTG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TMTG는 기업공개(IPO) 절차 없이 증시에 우회상장할 수 있게 됐다. TMTG는 25일 미 증권 당국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26일부터 트럼프의 이니셜을 딴 ‘DJT’라는 종목 코드로 나스닥시장에서 자사 주식이 거래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종목코드는 바뀌지 않았지만, 26일부터 트루스 소셜은 DWAC으로 거래됐다.
트루스 소셜이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DWAC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170% 이상 상승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트루스 소셜은 지난해 1~9월까지 340만 달러(약 45억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같은 기간 4900만 달러(약 65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리서치 회사인 시밀러웹에 따르면 2월 기준, 트루스 소셜 방문자는 500만 명이다. 경쟁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약 20억명)에 한참 못 미친다.
하지만 DWAC 주주 대부분을 차지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적극 매수하면서 주가는 뛰고 있다. abc방송은 “트루스 소셜의 재정 조건이 트럼프 지지자의 열정을 압도할 때 트루스 소셜 주가는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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