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12년 만에 총파업…지하철 운행 증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밤 사이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 간의 막판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네, 12년 만에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버스 정류장은 간간이 마을버스만 다니고 대부분 텅 빈 상태입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인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어제(27일) 오후 3시부터 릴레이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우선 서울 시내버스 노조 소속 65개 버스회사 가운데 단체교섭 대상인 61개 사가 이번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밤 사이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 간의 막판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당초 예고한 대로 12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재연 기자, 그럼 새벽 4시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된 거죠?
<기자>
네, 12년 만에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버스 정류장은 간간이 마을버스만 다니고 대부분 텅 빈 상태입니다.
전광판에도 대부분 출발 대기 상태로 표시돼 있고 지하철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 문구가 떠 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인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어제(27일) 오후 3시부터 릴레이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오늘 새벽 2시 20분쯤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조 측은 그간 수도권 인력 유출이 잇따른다며 12.7%의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해 왔고, 사측은 2.5% 인상만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6.1% 인상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합의는 불발됐습니다.
<앵커>
서울시 대책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우선 서울 시내버스 노조 소속 65개 버스회사 가운데 단체교섭 대상인 61개 사가 이번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전체 서울 시내버스의 97.6%에 해당하는 7천210대가 운행을 멈추게 되는 겁니다.
이에 대비해서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을 하루 202차례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출퇴근 혼잡시간을 1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77차례 늘리고 지하철 막차 시간은 새벽 2시까지로 늘려 125차례 추가 운행합니다.
서울역과 강남역, 잠실역 등 평소 혼잡도가 높은 주요 역사에는 질서 유지 인력이 배치됐습니다.
25개 자치구는 지하철과 연결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마을버스들은 정상 운행합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윤 형, 영상편집 : 최혜란)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영상] 이재명 앞에서 "부끄러운 X!" 욕설하자 "박수 한 번!"…몸싸움까지 번진 유세 현장에 이재
- [스브스픽] 가발 벗기기, 친일파 파묘…"이게 실제 공약이라고?"
- "반가워서", "실망해서"…이천수 폭행 · 협박 피의자들 송치
- 정수기 온수 틀었다가 화재 "10억 전원주택 날릴 뻔"
- 조국혁신당 비례 1번 박은정, 1년 새 재산 41억 원 증가
- '강제 입맞춤' 전 스페인 축구협회장에 징역 2년 6개월 구형
- "살짝 부딪혔다" 산후조리원 설명 믿었는데…두개골 골절·뇌출혈
- '주호민-교사 갈등' 여파?…"학생이 녹음기를" 호소하는 특수교사들
- '무진동 특수차량에 전세기까지 동원'…푸바오의 중국 귀환길
- 가상자산 매매 국회의원 20명…김남국 78종 15억 원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