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했어, 잘했어” 불혹의 디그여왕이 전한 진심, 도수빈은 힘을 낸다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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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란 언니가 늘 많은 걸 알려줘요."
흥국생명 리베로 도수빈은 팀의 주전 리베로다.
대구여고 선배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과 자존심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도수빈은 "언니를 견제한다기보다 정규리그에서는 내가 신경 쓸 것이 많았다. 내가 잘했으면 좋겠다. 좋은 수비를 많이 해서 팀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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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란 언니가 늘 많은 걸 알려줘요.”
흥국생명 리베로 도수빈은 팀의 주전 리베로다. 김해란이 무릎 통증 여파로 8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도수빈은 29경기 111세트를 소화하며 리시브 효율 34.28% 세트당 디그 4.955개를 기록했다. 다른 팀 리베로들에 비해 리시브 효율은 다소 저조하다. 순위 역시 13위. 하지만 몸을 날리는 수비와 상대 공격 코스를 읽는 흐름은 일품이다. 디그 2위, 수비 3위다.
아직은 리시브에 특화된 선수는 아니다. 함께 리시브 라인을 책임지는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와 흔들릴 때도 있어, 김연경에게 부담이 가중될 때가 있다.
그러나 이 또한 경험이다. 언니들의 조언과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힘을 내고자 한다.
경기 후 만난 도수빈은 “작년의 아쉬움 덜 수 있어 기분이 좋다. 가서 작년에 못했던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도수빈은 “언니들도, 감독님도 그렇고 자신 있게 하라고 말을 많이 해줬다.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까지 말을 해주면서 도와줬다. 그래서 잘할 수 있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김해란이 무릎 통증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무릎을 굽히는 데 어려움이 있다. 기용을 한다면 최선을 다하겠지만 경기력이 100% 나올 거라 장담하지 못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해란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 웜업존에서 도수빈에게 말로 힘을 준다.
대구여고 선배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과 자존심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도수빈은 “언니를 견제한다기보다 정규리그에서는 내가 신경 쓸 것이 많았다. 내가 잘했으면 좋겠다. 좋은 수비를 많이 해서 팀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도수빈은 “지난해 이맘때쯤에는 ‘내가 꿈을 꾸는 건가’ 싶을 정도 안 믿겼다. 이번에는 챔피언이 되어서 꿈이 아닌 현실을 느끼고 싶다. 간절하다”라고 챔피언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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