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토트넘 주장이 회상한 ‘무버지’...“많은 것들을 배웠지만...”

이종관 기자 2024. 3. 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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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레전드' 위고 요리스가 조세 무리뉴 감독을 회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사령탑에 올랐다.

과거 화려한 성적과 함께 엄청난 명성을 자랑하며 일명 '스타 감독'으로 불린 무리뉴가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은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토트넘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채 떠난 무리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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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토트넘 훗스퍼의 ‘레전드’ 위고 요리스가 조세 무리뉴 감독을 회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사령탑에 올랐다. 과거 화려한 성적과 함께 엄청난 명성을 자랑하며 일명 ‘스타 감독’으로 불린 무리뉴가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은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토트넘에서의 무리뉴는 예전만 하지 못했다. 우승 트로피는 고사하고 리그 6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이은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1,2차전 도합 4-0의 스코어로 라이프치히에 완패하며 일찍이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탕귀 은돔벨레, 스티븐 베르바인과 같이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신입생들도 모두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20-21시즌에도 사령탑 자리를 유지한 무리뉴 감독을 향해 팬들은 다시 한번 기대를 걸었다. 무리뉴 감독이 팀을 맡은지 2년 차가 되는 해에 엄청나게 많은 우승 트로피들을 수집한다는 이른바 ‘무리뉴 2년 차’ 징크스 때문이다. 그러나 이 징크스 역시 완벽하게 깨지고 말았다.


선수단 보강은 확실했다. 여름 시적 시장을 통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세르히오 레길론, 맷 도허티, 가레스 베일 등을 영입했다. 비록 개막전에서 패배하긴 했으나 순조로운 시즌 초반을 보내기도 했다. 2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패배하지 않으며 한때 1위 자리도 차지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고질적인 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직전 시즌보다 더 낮은 순위인 7위를 기록하며 리그를 마감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에서도 16강 디나모 자그레브를 만나 발목을 잡히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결국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17개월 만에 토트넘을 떠나야 했다.


토트넘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채 떠난 무리뉴 감독. 당시 주장을 역임하던 요리스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놀라운 축구를 펼쳤고 우승 직전 단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우승 경험이 있는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팬들이 보고 싶은 축구가 아니기 때문에 그들이 우리를 비판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된 축구라는 뜻은 아니다. 축구는 매우 다양하다. 나에게는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팀의 일원이 된 것은 좋은 경험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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