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순자산 2000억 돌파

원다연 2024. 3. 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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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종가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자산은 233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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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종가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자산은 2338억원이다.

지난 10월 상장한 해당 ETF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연초 이후 27일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는 200억원을 넘어서며 국내 상장된 고배당 ETF(종목명 기준)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연기금, 보험 등 기관에서도 6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고배당주의 대표주자인 은행주에 우량 보험주를 더해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FnGuide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지수’다. 해당 지수는 국내 주요 은행주 중에서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로 구성됐다. KB·우리·하나·신한 등 유동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주와 고배당 보험주인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 총 10종목이다.

매월 동일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분배형 ETF라는 점도 특징이다. 국내 상장된 대부분 고배당 ETF의 분배금 지급 주기는 분기 혹은 연 단위다. 반면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매월 61원의 일정한 분배금을 지급했다. 올해 예상 연 분배율은 6.1%다. 투자자들은 매월 안정적인 현금을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자산에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저PBR 기업 투자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국내 전체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보이고 있다. 26일 기준 해당 ETF의 PBR은 0.34로 국내 상장된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등 저PBR 상품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 1일부터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저PBR ETF 관련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은행은 낮은 실적 변동성과 축적된 자본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와 실행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주주환원의 강화는 PBR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를 통해 자본차익과 높은 수준의 월배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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