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세계국채지수 편입 3차 불발… 국채지수 '관찰대상국' 지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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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외국인 자금 유치를 위해 추진한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불발됐다.
기재부 측은 "올 9월 WGBI 편입을 목표로 외국인 투자 제도개선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제도개선 외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국채시장 접근성에 대한 확신과 투자 매력도 향상도 편입 여부에 결정적 요인이라고 보고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소통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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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5시 '2024년 3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에 대해 WGBI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세계국채지수 편입을 유보한다는 의미다.
FTSE러셀은 한국 정부가 발표한 조치와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겠다고 설명했다.
FTSE 러셀은 "지난 6개월간 한국 정부의 외국인 투자자 국채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에 의미있는 진전(meaningful progress)이 있었다"면서 "제도시행과 관련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실무적인 제기사항, 의견도 적극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WGBI 편입을 위해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외국인 국채 투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를 시행 중이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IRC)도 지난해 12월부터 폐지했다.
정부는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 와 국채통합계좌 개통을 올 6월부터 가능하게 한다는 목표다. 올 7월에는 외국 금융기관(RFI)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 및 개장시간 연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식시행을 앞두고 있다.
기재부 측은 "올 9월 WGBI 편입을 목표로 외국인 투자 제도개선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제도개선 외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국채시장 접근성에 대한 확신과 투자 매력도 향상도 편입 여부에 결정적 요인이라고 보고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소통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세계국채지수 편입 결정시기는 9월이 될 전망이다. FTSE 러셀은 국채 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접근성 등을 따져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WGBI에는 미국·영국·캐나다·일본 등 주요 24개국 국채가 편입됐으며 추종 자금은 약 2조5000억달러(3300조원대)로 추산된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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