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임대 보냈는데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케인 후계자 성장 ‘초비상’

이정빈 2024. 3. 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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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애지중지하는 유망주인 알레호 벨리스(20·세비야)의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토트넘은 벨리스에게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세비야의 말을 믿고 그를 스페인으로 임대 보냈지만, 약속과 달리 벨리스는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중 한 명이 벨리스였는데, 토트넘은 벨리스의 성장을 기대하고 세비야로 선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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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애지중지하는 유망주인 알레호 벨리스(20·세비야)의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토트넘은 벨리스에게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세비야의 말을 믿고 그를 스페인으로 임대 보냈지만, 약속과 달리 벨리스는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6일(한국시간) “한니발 메브리(21)와 벨리스의 임대 이적은 향후 세비야로 가는 임대 이적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메브리와 벨리스는 키케 플로레스(59·스페인) 감독의 계획에 거의 들어오지 못했다. 토트넘과 맨유는 선수가 경험을 쌓길 바라면서 임대를 약속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강등권과 가까운 세비야는 겨울 이적시장 동안 여러 선수를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중 한 명이 벨리스였는데, 토트넘은 벨리스의 성장을 기대하고 세비야로 선수를 보냈다.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도 벨리스에게 관심을 보냈지만, 토트넘과 벨리스는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세비야 측의 이야기를 듣고 스페인행을 택했다.



그러나 세비야의 말과 행동이 달랐다. 벨리스가 부상을 입은 채 임대를 떠났기에 초반 몇 경기 결장했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후에도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벨리스는 세비야에서 공식전 3경기만 나섰고, 이마저도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3경기 동안 23분 출전이 전부인 벨리스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채 방황하고 있다.

벨리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토트넘에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은 벨리스를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낙점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히샬리송(26), 손흥민(31) 등 출중한 공격 자원이 버티는 상황에서 벨리스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못하자, 선수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모색했다. 그 결과 세비야 임대를 택했는데, 토트넘은 믿었던 세비야에 ‘뒤통수’를 맞았다.

아르헨티나 연령별 대표팀 출신인 벨리스는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여러 구단이 경합한 가운데, 토트넘이 1,500만 유로(약 219억 원)를 지출하며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벨리스를 품은 토트넘은 그에게 조금씩 기회를 주며 선수의 성장을 지켜봤다.

실제로 벨리스는 브라이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토트넘은 선수의 가파른 성장을 위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해 임대를 내보내기로 했다. 계획대로 벨리스를 세비야로 임대 보냈지만, 예상하지 못한 시나리오가 발생해 골치를 앓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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