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퍼드, 유로2024 엔트리 탈락 가능성↑···“부진·사생활 논란 속 고든에 밀려”
마커스 래시퍼드(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2024에 출전할 수 있을까.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입지가 좁아진 래시퍼드의 유로 대회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8일 “래시퍼드는 대표팀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남은 시즌 동안 싸워야 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해온 래시퍼드가 유로2024 엔트리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래시퍼드는 3월 A매치 브라질·벨기에전에서 단 15분 교체 출전에 그쳤다. 브라질전 후반 30분에 나온 뒤, 벨기에전은 아예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주포 해리 케인과 부카요 사카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래시퍼드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벨기에전에서는 교체 멤버로 앤서니 고든, 제임스 매디슨, 올리 왓킨스를 투입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고든이 클럽에서 훌륭해서 보고 싶었다. 래시퍼드는 첫번째 경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많은 자리에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대표팀 공격진 구성을 두고 치열한 최종 엔트리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래시퍼드는 경기장 안팎에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에서 7골·2도움으로 저조한 기록을 쌓았다.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대표팀에 합류하긴 했지만 그의 공간은 넓지 않다. 그가 주춤하는 사이 많은 경쟁자들이 생겨났다. 래시퍼드는 경기장 밖에서 불거진 클럽 출입 파문, 불성실한 훈련 태도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는 모든 것을 관찰하고 아무 것도 놓치지 않고 있다. 현장 밖에서의 행동이 무관하지 않다. 그는 큰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래시퍼드에게 공개적으로 분발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래시퍼드는 교체 출전한 브라질전에서도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16년에 국가대표로 데뷔해 60경기에서 17골을 기록 중인 래시퍼드가 한창 나이에 삼사자 군단에서 멀어질 위기에 빠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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