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역사상 최대"...AI회사 `앤스로픽`에 4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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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에 27억5000만달러(약 3조7153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앤스로픽이 마지막으로 평가받은 기업가치인 184억달러(약 24조8584억원) 기준으로 이뤄졌다.
또한 구글도 앤스로픽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지난해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5억5000만달러(약 7431억원)를 먼저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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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에 27억5000만달러(약 3조7153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9월 발표한 40억달러(약 5조4040억원) 투자계획의 후속조치다. 발표와 함께 12억5000만달러를 투자했고, 남은 27억5000만달러를 이번에 마저 집행해 40억달러를 채웠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아마존 30년 역사상 최대 규모 외부 투자를 단행했다"고 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제휴의 일환으로 앤스로픽은 일부 운영에 AWS(아마존웹서비스) 데이터센터와 AWS 자체개발 칩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앤스로픽이 마지막으로 평가받은 기업가치인 184억달러(약 24조8584억원) 기준으로 이뤄졌다. 아마존은 앤스로픽 지분을 일부 소유하게 되지만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미국과 EU(유럽연합) 경쟁당국이 AI기업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주시 중인 상황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5차례 펀딩을 통해 총 73억달러(약 9조8623억원)를 끌어모았다. 특히 AWS와의 파트너십이 눈에 띈다. MS(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클라우드상 오픈AI 모델 공급을 독점한 가운데, 클라우드 시장 왕좌 수성에 나서는 AWS는 핵심 AI 파트너로 앤스로픽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글도 앤스로픽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지난해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5억5000만달러(약 7431억원)를 먼저 투자한 바 있다. 아마존 투자 발표 이후인 지난해 10월에는 20억달러(약 2조7020억원)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 이 중 5억달러를 먼저 투입했다. 이밖에 세일즈포스도 앤스로픽 투자자 중 하나다.
오픈AI 창립자 그룹 일원이었던 다니엘라 아모데이, 다리오 아모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한 앤스로픽은 AI 안전성을 위한 '구성적 AI(Constitutional AI)'라는 독자적인 접근방식을 취하며 오픈AI의 대항마로 주목받아왔다. 회사는 최근 신규 LLM(대규모언어모델) '클로드3(Claude 3)'를 출시, 대학 학부수준 전문지식 측정(MMLU) 등 각종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 GPT-4의 성적을 능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Swami Sivasubramanian) AWS 데이터·AI 담당 부사장은 "생성형AI는 우리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며 "앤스로픽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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