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기아, 미국·유럽 수요 증가세…목표가↑"

박은비 기자 2024. 3. 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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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8일 기아에 대해 "내수 판매 감소, 인센티브 증가와 같은 수익성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전분기에 이어 심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수익성이 예상된다"면서도 "원화 약세와 견조한 북미 지역 도매 판매로 10%대 영업이익률은 이어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경쟁사 대비 낮은 인센티브로 미국과 유럽 내 시장점유율(M/S)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도소매 판매는 증가세를 유지 중"이라며 "기존 전망치 대비 원화 약세가 심화되며 수익성에 긍정적인 요인들도 하나 둘 증가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감안해 기아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2%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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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DB금융투자는 28일 기아에 대해 "내수 판매 감소, 인센티브 증가와 같은 수익성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전분기에 이어 심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수익성이 예상된다"면서도 "원화 약세와 견조한 북미 지역 도매 판매로 10%대 영업이익률은 이어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높였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5조2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조6832억원으로 7% 감소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누적 도매 소매 판매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 미국 도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0만대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기아의 1분기 미국 인센티브는 2300달러로 전분기와 비교해도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관련 지표들이 악화되고 있지만 주요 지역의 수요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달까지 미국의 경량 차량(Light Vehicle) 수요는 전년 대비 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유럽 산업 수요는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쟁사 대비 낮은 인센티브로 미국과 유럽 내 시장점유율(M/S)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도소매 판매는 증가세를 유지 중"이라며 "기존 전망치 대비 원화 약세가 심화되며 수익성에 긍정적인 요인들도 하나 둘 증가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감안해 기아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2%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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