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야, 야! 이리 와"…자유통일당 후보 '이주민 사냥' 논란 [소셜픽]
정재우 기자 2024. 3. 28. 08:27
한 총선 출마자가 사적으로 단체를 조직해 이주노동자를 붙잡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불법체류를 저지른 현행범이라는 이유인데, '사적 제재'와 '인권 침해' 논란이 뒤따릅니다.
[야, 야, 야! 이리 와! 이리 와!]
길에서 외국인을 뒤에서 사로잡고 멱살을 잡습니다.
외국인이 도망치자 뒤따라가 명치를 누르고, 목을 졸라 억압합니다.
이대로 억류한 채 경찰에 신고해 체류 자격을 확인하는 식입니다.
무면허 오토바이를 이유로 신고한 뒤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합니다.
[경찰 : 확인해 달라고 했으면 확인만 해야지 왜 붙들고 있어! 외국인은 인권이 없어요? 당신이 무슨 권한으로 붙들었어?]
자국민을 보호하는 활동을 벌인다고 주장하는 박진재 자유통일당 후보는 "현행범은 누구나 체포할 수 있고 불법체류자들은 현행범"이라며 합법이라고 말합니다.
유튜브 등 개인 채널에는 외국인의 신상도 그대로 공개한 채 이런 활동들을 꾸준히 올렸습니다.
하지만 형사 범죄가 아닌데 개인이 나서서 체포하는 건 현행범 체포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국민우선TV(박진재)'·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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