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본 노인 연령은 평균 70.3세"…대구시, 실태 조사

유영규 기자 2024. 3. 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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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노인들은 노인의 연령 기준을 평균 70.3세로 보고 희망 은퇴 연령은 76.3세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지역 실정에 맞는 노인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인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어제(27일)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노인 스스로 생각하는 노인의 연령 기준은 평균 70.3세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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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노인들은 노인의 연령 기준을 평균 70.3세로 보고 희망 은퇴 연령은 76.3세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지역 실정에 맞는 노인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인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어제(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40일간 65세 이상 시민 3천 명과 55∼64세 1천 명 등 모두 4천 명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결과 노인 스스로 생각하는 노인의 연령 기준은 평균 70.3세로 조사됐습니다.

또 노인으로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연령은 평균 68.3세로 집계됐습니다.

조사 대상 노인들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만∼300만 원이 49.4%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 미만 29.0%, 300만∼500만 원 15.6%, 500만 원 이상 6.1% 순이었습니다.

은퇴를 희망하는 나이를 묻는 질문에는 평균 76.3세로 응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도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청소·주변 정돈·빨래가 18.8%로 가장 많았고 음식 준비 17.1%, 말벗·위로·상담 13.6%, 외출 시 동행 7.7% 순이었습니다.

대구시가 지난해 7월 시행한 어르신 통합무임교통지원 서비스에 대해서는 86.9%가 '적절하다'고 응답했고, 향후 가장 시급하게 확대되어야 할 노인정책은 돌봄(38.7%)과 일자리(38.3%) 순으로 답변했습니다.

정의관 보건복지국장은 "조사 결과를 복지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 대상자 특성과 수요에 맞춘 어르신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구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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