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물벼락 선물-따뜻한 포옹' KIA 네일, KBO리그 데뷔전 승리 세리머니[광주현장]

송정헌 2024. 3. 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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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기분 좋은 개막 3연승을 달렸고 KBO리그 데뷔전을 펼친 KIA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새로운 외국인 투수 네일의 승리 투구를 발판으로 8대 2 승리하며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KBO리그 데뷔전을 펼친 KIA 네일은 6이닝 투구하며 삼진을 9개나 잡아내고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KBO리그 데뷔전에서 감격스러운 승리를 기록한 네일의 내일이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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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롯데 경기. 경기 종료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KIA 네일. <사진제공=KIA>
경기 종료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KIA 네일. <사진제공=KIA>
양현종과 포옹을 나누고 있는 네일. <사진제공=KIA>

[광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KIA는 기분 좋은 개막 3연승을 달렸고 KBO리그 데뷔전을 펼친 KIA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새로운 외국인 투수 네일의 승리 투구를 발판으로 8대 2 승리하며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KBO리그 데뷔전을 펼친 KIA 네일은 6이닝 투구하며 삼진을 9개나 잡아내고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KIA 네일은 1회부터 K,K,K 삼진 3개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롯데 1번 윤동희, 2번 고승민, 3번 레이예스를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강렬한 모습으로 데뷔전 첫 이닝을 마쳤다.

KIA는 1회말 네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2사후 소크라테스가 볼넷 출루, 최형우가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2사 후 또다시 이우성 안타, 김선빈 몸에 맞는 볼 2사 1, 2루에선 황대인이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우성이 득점. 김선빈도 롯데 유강남 포수의 포구 실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태군의 적시타, 박찬호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초반 6득점으로 올리며 선발 투수 네일을 도왔다.

네일은 2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최고 149㎞ 투심과 스위퍼를 적절히 섞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6-0으로 앞선 6회초. 롯데는 고승민이 네일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네일은 레이예스,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으나 노진혁과 나승엽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데뷔전 투구를 마쳤다.

선발 등판 힘차게 투구하는 KIA 네일.
데뷔전 삼진을 9개나 잡아낸 KIA 네일.

네일은 투심과 스위퍼,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이며 롯데 타선을 상대로 삼진을 9개나 잡아냈다. 총 투구 수는 85개.

KIA는 7회말 이우성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는 개막 후 3연승을 기록했고, 롯데는 공수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개막 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종료 후 '꽃미소' 이범호 감독이 네일에게 승리를 기념하는 축하 꽃다발을 건넸다. 동료들도 네일의 승리를 축하해 줬다.

경기 종료 후 네일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네고 있는 이범호 감독.
경기 종료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네일.

베테랑 양현종은 승리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던 네일에게 깜짝 물세례를 퍼부었다. 물병을 들고 기다리던 동료들도 인터뷰를 마친 네일에게 물세례로 축하했다. 세리머니를 마친 양현종은 네일을 안아주며 한국 무대 데뷔전 승리를 축하했다.

네일은 승리 인터뷰에서 "KIA 팬들도 너무나 열성적이고 KIA에 와서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KBO리그 데뷔전에서 감격스러운 승리를 기록한 네일의 내일이 밝아 보인다.

네일에게 물세례를 퍼붓고 있는 양현종. <사진제공=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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