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분기 영업익 기대치 부합 전망”…목표가, 14만원으로 상향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3. 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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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8일 기아에 대해 밸류에이션과 주주환원정책 확대만으로도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25조2636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존 전망치 대비 원화 약세가 심화되며 수익성에 긍정적인 요인들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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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기아]
DB금융투자는 28일 기아에 대해 밸류에이션과 주주환원정책 확대만으로도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25조2636억원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 감소한 2조683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판매 감소와 인센티브 증가 등 수익성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전분기에 이어 심화되며 전년동기대비 부진한 수익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원화 약세와 견조한 북미 지역 도매 판매로 10%대 영업이익률은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2월 누적 도소매 판매 상황을 고려하면 1분기 미국 도매판매는 2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주요 지역의 수요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월까지 미국의 경량 차량 수요는 전년대비 5% 증가했으며 유럽 산업 수요는 11% 증가했다.

경쟁사 대비 낮은 인센티브로 미국과 유럽 내 시장점유율(M/S)은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도소매 판매는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기존 전망치 대비 원화 약세가 심화되며 수익성에 긍정적인 요인들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아의 선행 주가순익비율(PER)은 5.5배로 경쟁사 평균인 6.6배를 밑돌고 있다”며 “회사는 배당금 증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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