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美기업인들에게 "中경제 여전히 견고"…정점론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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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 경제계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고 지속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국 상공업계·전략학술계 대표단을 만나 "중국의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고 개방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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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 경제계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고 지속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국 상공업계·전략학술계 대표단을 만나 "중국의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고 개방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개혁을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시장 지향적이고 법에 기반한 세계적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꾸준히 조성하기 위해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및 기타 외국 기업의 발전을 위한 더 넓은 여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 주석은 중국의 성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중국 정점론'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그는 "다양한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한 중국의 발전은 무너지지 않았다"며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정점'에 이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학계에서는 최근 중국의 부동산 위기, 청년 실업률 증가 등으로 중국 성장이 최고점을 찍고 하강할 것이라는 중국 정점론이 대두되고 있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설정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회의론이 커지는 상황이다.
아울러 그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간에 존중을 표하고 시장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중미 경제 무역 관계의 새로운 상황과 변화에 직면해 양측은 상호 존중, 호혜, 평등한 협의를 견지하고, 경제법과 시장 규칙에 따라 행동하며 호혜 이익을 확대하고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미 관계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더 밝은 미래를 품을 수는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회동은 시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무역과 마약 대응, 기후 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실무 그룹을 마련하기로 하며 관계 안정화에 합의한 데 따른 조처다.
이 자리에는 크레이그 앨런 미·중 기업협의회 회장, 스티븐 올린스 미·중 관계전국위원회 회장과 헨리 키신저 전 미 외무장관의 컨설팅 회사 공동 최고경영자(CEO) 조슈아 쿠퍼 라모,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회사 블랙스톤 창립자 스티븐 슈워츠면, 미 손해보험사 처브그룹의 에반 그린버그 회장,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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