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실적 악화에 30대 대기업 이자비용 60% 급증

김지성 기자 2024. 3. 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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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속에 실적 악화로 차입금이 늘면서 지난해 30대 대기업의 이자 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이 매출 10조 원 이상 30대 대기업의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이자 비용 총액은 7조 4,440억 원으로 전년보다 2조 8,290억 원(6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업별 이자 비용은 SK하이닉스가 1조 1,5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6.2% 증가해 30대 대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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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속에 실적 악화로 차입금이 늘면서 지난해 30대 대기업의 이자 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이 매출 10조 원 이상 30대 대기업의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이자 비용 총액은 7조 4,440억 원으로 전년보다 2조 8,290억 원(6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채총액은 449조 1,89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35조 8,990억 원(8.7%) 늘었습니다.

기업별 이자 비용은 SK하이닉스가 1조 1,5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6.2% 증가해 30대 대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롯데케미칼의 이자 비용이 전년보다 212.6% 늘어났고, LG디스플레이(130.2%), 삼성SDI(111.5%), 삼성전자(105.5%) 등도 이자 비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조사 대상 30대 대기업 중 이자 비용이 감소한 곳은 기아, 삼성디스플레이 2곳뿐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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