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 파라마운트, S&P신용등급 BB+로 강등…"OTT 경쟁 격화"

성시호 기자 2024. 3.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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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S&P(스탠더드앤푸어스)가 미국의 거대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인 'BBB-'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인 'BB+'로 강등했다.

S&P는 "선형(Linear) 미디어의 쇠퇴 가속화에 따른 신용지표 저하와 경쟁적이고 불확실한 스트리밍 모델로의 전환 때문에 파라마운트의 신용등급을 하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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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스트리밍 서비스 '파라마운트플러스'./사진=뉴스1

국제신용평가사 S&P(스탠더드앤푸어스)가 미국의 거대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인 'BBB-'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인 'BB+'로 강등했다.

27일(미국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S&P는 스트리밍 시장의 극심한 경쟁이 파라마운트의 현금흐름을 압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S&P는 지난달 실적발표에 앞서 파라마운트를 '부정적 관찰(Negative Watch)' 대상으로 전환했다.파라마운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광고시장 부진, 할리우드 파업의 여파, TV 수요 둔화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S&P는 "선형(Linear) 미디어의 쇠퇴 가속화에 따른 신용지표 저하와 경쟁적이고 불확실한 스트리밍 모델로의 전환 때문에 파라마운트의 신용등급을 하향했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파라마운트의 신용등급 강등은 사모펀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파라마운트의 할리우드 스튜디오 인수에 110억달러(14조8610억원)를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이 때문에 인수전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S&P는 "파라마운트는 앞으로 2년간 스트리밍 사업 손실을 대폭 개선해 추가 하방압력을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지난 주 캐나다·호주에서 광고지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유럽 전역에서 더 높은 요금으로 프리미엄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S&P는 "슈퍼볼 방영과 미국 대선의 정치광고 지출증가로 인해 TV 부문은 어느 정도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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