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기대 구간 진입…목표주가 9.5만원-KB

홍순빈 기자 2024. 3. 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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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28일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92% 증가한 5조7000억원으로 전망돼 시장 기대치(4조9500억원)를 15%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조원 증가한 9000억원으로 2022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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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KB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실적이 1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확인함과 동시에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 우려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8일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92% 증가한 5조7000억원으로 전망돼 시장 기대치(4조9500억원)를 15%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조원 증가한 9000억원으로 2022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1분기 D램, 낸드플래시 가격이 각각 14%, 27% 상승해 재고평가손실 환입 규모가 커지고 1분기 파운드리 적자 규모도 약 30% 축소될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MX(모바일경험)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개선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6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올해 삼성전자 실적은 매출액 310조원, 영업이익 34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7억원 증가해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분기부터 12단 HBM3E 출하가 시작되고 지난해 최대 수주를 기록한 파운드리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흑자전환 가시권 진입이 예상된다"며 "D램은 웨이퍼 기준 최선단 공정 비중이 올 하반기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향후 모바일, PC 수요 회복 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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