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와 AI의 즉흥 연주, 내달 대학로극장 쿼드 첫 선

장병호 2024. 3. 28. 0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는 오는 4월 5일부터 20일까지 '쿼드초이스' 전통장르 3편을 시작으로 올해 시즌의 막을 올린다.

첫 번째 공연은 거문고 명인이자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자인 허윤정의 '즉흥, 발현하다'(4월 5~6일)이다.

마지막 공연은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 박우재의 듀오 공연 '검고막다른'(4월 19~20일)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통장르 3편으로 막 여는 '쿼드 초이스'
거문고 명인 허윤정 '즉흥, 발현하다'
김율희×황민왕×Jundo '틂: 로스트 & 파운드'
박다울·박우재 거문고 듀오 '검고막다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는 오는 4월 5일부터 20일까지 ‘쿼드초이스’ 전통장르 3편을 시작으로 올해 시즌의 막을 올린다.

대학로극장 쿼드 4월 공연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
‘쿼드조이스’의 전통장르 공연은 ‘새로운 전통’을 수식어로 정했다. 전통음악의 정수를 충분히 소화해내 표현할 수 있는 예술가들이 무대, 구성, 협업 등에서 기존 전통 음악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무대와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첫 번째 공연은 거문고 명인이자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자인 허윤정의 ‘즉흥, 발현하다’(4월 5~6일)이다. 전통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탐구를 넘어 국악에서 다소 낯선 ‘즉흥’이라는 연주기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기타리스트 겸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오정수, 바이올리니스트 나오키 키타와 함께 머신러닝 방식의 인공지능(AI)과 즉흥 연주를 선보인다.

두 번째 공연은 김율희×황민왕×준도(Jundo)의 ‘틂: 로스트 & 파운드(Lost & Found)’(4월 12~14일)이다. 소리꾼 김율희, 전통타악 연주자 황민왕, 전자음악 기반 예술가 준도가 선보이는 새로운 판이다. 블랙박스 극장에 이미 펼쳐진 판을 재구성해 소리의 감상과 더불어 관객과 소리꾼이 판에서 함께 호흡하고 만들어가는 시공간적 경험을 선사한다.

마지막 공연은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 박우재의 듀오 공연 ‘검고막다른’(4월 19~20일)이다. 박다울은 방송 프로그램 ‘슈퍼밴드2’로 이름을 알린 연주자이며, 박우재는 전통의 한계와 가능성을 확장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직접 작곡학 독주 무대, 자작곡을 편곡한 듀오 무대 등을 만날 수 있다.

티켓 가격 전석 4만원. 대학로극장 쿼드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