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색채의 불꽃놀이…빛의 벙커 '샤갈'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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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의 다섯 번째 전시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전이 내년 2월 21일까지 열린다.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마르크 샤갈의 예술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샤갈이 젊은 시절 매료됐던 예술의 중심지 파리, 전쟁을 피해 망명을 떠난 뉴욕 등 예술 세계의 전환점이 된 곳에서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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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1일까지 빛의 벙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의 다섯 번째 전시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전이 내년 2월 21일까지 열린다.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마르크 샤갈의 예술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의 작품을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몰입형 예술로 재해석했다. 샤갈이 젊은 시절 매료됐던 예술의 중심지 파리, 전쟁을 피해 망명을 떠난 뉴욕 등 예술 세계의 전환점이 된 곳에서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독창적인 예술가 샤갈의 업적을 살펴보고 그의 여정을 따라 시대와 삶, 사랑과 예술을 돌아볼 수 있다. 샤갈은 20세기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목격자로서 가장 암울했던 시기부터 가장 찬란한 순간까지 예술을 통해 평화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내한한 샤갈의 손녀 벨라 마이어는 “샤갈의 작품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작품에 진실된 메시지를 담으려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빛의 벙커’는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이었던 숨겨진 벙커를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문화 재생 공간이다. 현재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작가뿐만 아니라 K팝, 건축 등 여러 분야와 협업해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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