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엔켐, 올해 매출 전망치 1조… 본격 성장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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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엔켐에 대해 올해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28일 분석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2023년은 업황 둔화로 실적이 부진했다"면서도 "올해는 북미 중심의 외형 확대와 함께 전년 대비 판가와 원재료, 고정비 악영향이 완화돼 수익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엔켐이 올해부터 생산능력 증설 효과를 누릴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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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엔켐에 대해 올해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2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양지환 연구원은 “2023년은 업황 둔화로 실적이 부진했다”면서도 “올해는 북미 중심의 외형 확대와 함께 전년 대비 판가와 원재료, 고정비 악영향이 완화돼 수익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엔켐이 올해부터 생산능력 증설 효과를 누릴 것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전해액은 제품 특성상(유통기한, 화학물질) 현지조달 및 공급이 권장되며, 보통 배터리 공장 인근에 위치한다”며 “엔켐 또한 배터리 고객사들과 함께 현지에 동반 진출했는데, 2025~2026년 전해액 명목 생산능력 규모는 100만톤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시장에서는 CATL과 중국 배터리사들을 대상으로 시장 진입 및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유럽은 폴란드와 헝가리를 중심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현지 물량 대응이 예상되고, 미국에서는 경쟁사 대비 선제적인 현지 진출로 국내 배터리사 및 신규 고객사 중심 현지 메인 하청업체 지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북미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제요건(FEOC, 중국산 공급 시 세액공제 제한)으로 인해 중국 전해액 기업들의 부재 속 사실상 유일한 전해액 하청업체가 될 것”이라며 “국내 경쟁사들 또한 현지 진출 계획이 있으나, 인허가와 인력 관리, 운영 노하우 측면에서 시행착오가 예상돼 원활한 현지 공급은 2025년 이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원재료 수직 계열화에 따라 안정적인 조달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양 연구원은 “전해액의 원가구조 내 원재료의 차지 비중은 70%로 원재료 가격 변동에 수익성이 크게 흔들리는 구조”라며 “국내 새만금에서 이디엘(엔켐-중앙첨단소재 JV)을 통해 리튬염(LiPF6) 생산능력 확보 예정(5~10만톤, 25년부터 양산 목표)”이라고 설명했다.
엔켐은 지난해 매출액 424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80% 줄어든 수치다. 양 연구원은 “중국 시장 중심 전방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이라며 “판가 하락과 원재료 래깅, 신규 증설 고정비 부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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