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 안보현 “이제훈·남궁민과 나란히? 전혀 아냐…시즌2 간다면 이 멤버 그대로”[MK★인터뷰]
‘재벌X형사’서 진이수 役
배우 안보현이 ‘재벌X형사’의 성공적인 완주를 마쳤다.
지난 23일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그린 드라마다.
“(시즌 2) 정말 기사로 접했다. 작가님도 집필 중이라는 말씀도 하신 적이 없으시다. 촬영 중간에 MT를 갔었는데 ‘시즌 2를 간다면 이 팀, 이 멤버 그대로 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게 현실화되고 있는 건가 싶어서 저도 되게 궁금증에 차 있는 상태다. 스케줄이 맞으면 무조건이고, 너무 감사하다.”
‘재벌X형사’는 첫 회 시청률 5.7%를 시작으로, 최종회는 9.3%로 화려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제가 생각했던 첫 방 시청률은 이것보다 낮았다. 너무 기분이 좋았던 순간이었다. 첫 방 시청률이 5.7% 나왔을 때 충격이었고, 감독님은 심지어 시청률을 맞추셨다.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시청률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처음에 저도 캐릭터를 보면서 처음 도전하는 거고, 톤 잡기도 되게 어렵다고 생각을 했었고, 맞을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몇 회차가 거듭되면서 맞는 색깔을 찾은 거 같다. 주변에서 피드백이 너무 좋았고, ‘이게 맞구나’라는 생각이 서서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다.”
안보현은 극 중 노는 게 제일 좋은 철부지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그는 이 작품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네임’을 함께한 김바다 작가와 재회했다.
“작가님은 정말 편안하신 분이라서 확신이 있으셨던 거 같다. 그래서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네가 하는 게 맞아. 원작도 안 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의구심을 가지고 저도 대본을 보면서 ‘잘할 수 있을까?’란 부담감도 가지고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잘하고 있어요. 사진도 찍어 보내봐’라고 하셔서 사진도 보내드렸다. 편집본을 촬영 중간에 1, 2부를 작가님이 조작가님들과 보고 오시고 현장에 놀러오셨는데 저를 때리면서 ‘미쳤다, 너무 재밌다. 너의 인생 캐릭터가 될 거야’ 막 이렇게 장난을 치시면서 자기가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날아다녀서 너무 놀랐다, 너한테 그런 모습이 있는 줄 몰랐다라고 해주시니까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배우로서는 ‘이것보다 더 좋은 칭찬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졌다. 그 말 한마디, 그 극찬이 저한테는 정말 큰 극찬이었고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큰 자신감을 줬고, 좀 더 캐릭터에 이입하고 날뛸 수 있었던 거 같다.”
“노는 게 제일 좋고 재미있었다. 현실에서 일어나기 쉽지 않은 일들을 재력으로 하다 보니까 그 안에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확실히 있었던 거 같다. 뭔가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 하는 거보다 사실 포커스는 노는 게 제일 좋고 그런 이수로 시작을 했지만 결론에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력까지 써가면서 정의롭게 맨날 잡고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이수가 성장해가는 느낌을 저도 받으니까 덩달아 기분이 좋고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재벌X형사’는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시리즈, ‘원더우먼’ 등 익살스러운 캐릭터플레이와 호쾌한 권선징악 서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믿고 보는 사이다 세계관을 구축해 온 SBS 금토 유니버스가 2024년에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작으로 주목받았다.
“선배님들과 나란히는 아닌 거 같다. 사실 저도 김남길 선배님, 남궁민 선배님, 이제훈 선배님 등의 작품을 보면서 ‘힘들었겠다’도 있지만 재밌게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너무 좋았다. 제가 압박을 느꼈던 부분이 포부를 밝힌다는 것처럼 기사가 나서 불편하기도 하고, 힘들었었는데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다. 같은 사이다물에 탄산을 할 수 있었던 거면 너무 좋았던 거 같다. 그런 말이 나오고 그러면 정말 시즌 2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보통 시청자분들도 이끌어갈 수 있는 그쯤 되면 선배님들과 같이 막내로서 한자리 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지, 사실 감개무량하다. 제가 좋은 편성 시간 때, 좋은 채널에서 많은 분들이 봐줄 수 있는 드라마를 할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할 뿐이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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