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바다’ 뛰어든 여야… 13일 후 누가 웃을까? [4·10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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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정권의 잘못은 국민들을 적대와 분열로 몰아넣은 것”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8일부터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과 의회독재 심판론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전면에 내걸고 13일간의 선거 레이스의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패색이 짙어지고 있는 데 대해 “그런 것을 판단하는 것은 우리를 선택하는 국민의 몫”이라며 “우리는 시민 이익과 국익을 위해 그동안 준비해온 최선만을 말씀드리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범야권 200석론에 대해 “개헌까지도 가능하고 탄핵까지도 가능하고 대한민국 헌법부터 현 정부까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의석수가 200석”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회가 범죄자들에 의해 방탄의 장소로 이용되면서 의회 독재, 범죄자 독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 많은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거야 심판, 의회 독재 심판론 내세웠다. 21대 국회에서 180석을 차지했던 민주당의 입법독주와 국정 발목잡기를 부각하고 나아가 피고인 신분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국회 입성을 막는 이른바 이재명·조국 심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현 정부 출범 후 2년간 피폐해진 민생 등의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충주시 무학시장을 찾아 “윤석열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은 경제를 폭망시킨 것, 한반도 평화를 위기에 빠뜨린 것,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도 잘못했지만 더 큰 잘못은 국민들을 대결과 적대의 장으로 몰아넣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망가진 것, 평화가 위기를 맞은 것,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후퇴한 건 회복할 수 있지만 국민들 마음속에 쌓인 적대 감정은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며 "우리가 가장 크게 심판해야 할 주안점은 국민들을 적대와 분열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28일 0시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연다.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에서 정권심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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