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귀환 국군포로-후손없는 독립유공자 기억할게요”

손효주 기자 2024. 3. 2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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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 보훈동산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 광복회 회원, 국군포로단체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귀환 국군포로의 귀환을 염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만든 추모시설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된 추모시설의 작품명은 '귀환을 밝히는 길'로, 국군포로들이 돌아오는 길을 형상화했다.

이날 묘소가 없거나 후손이 없어 묘소 관리가 되지 않는 독립유공자 약 7000명의 이름을 새긴 추모 명비가 포함된 추모시설도 함께 제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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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서 추모시설 제막식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이 27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보훈동산에서 보훈부 및 광복회 관계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보훈부는 이날 미귀환 국군포로 7만여 명의 귀환 염원을 담은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대전=뉴시스
국가보훈부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 보훈동산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 광복회 회원, 국군포로단체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귀환 국군포로의 귀환을 염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만든 추모시설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26일) 국무회의에서 북한에 잡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국군포로에 대한 송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제막된 추모시설의 작품명은 ‘귀환을 밝히는 길’로, 국군포로들이 돌아오는 길을 형상화했다. 추모벽·추모탑·참배단·작품 안내판 등으로 구성됐고, 중앙에는 태극기를 들고 귀환하는 모습의 참전용사 조각상이 설치됐다.

이날 묘소가 없거나 후손이 없어 묘소 관리가 되지 않는 독립유공자 약 7000명의 이름을 새긴 추모 명비가 포함된 추모시설도 함께 제막됐다. 독립유공자들의 이름을 새긴 삼각 기둥 모양 명비 수십 개를 한 방향으로 배치했고, 그 끝에는 ‘독립의 문’ 조형물을 설치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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