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대통령실 참모 평균 재산 34억…김동조 비서관 329억 1위

김정률 기자 2024. 3. 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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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중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사는 김동조 국정기획비서관으로 329억2750만원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자료(지난해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 40명 중 전체 재산 1위에 올랐다.

대통령실에서 재산을 100억원 이상 신고한 고위 공직자는 김 비서관과 김 1차장 등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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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조 비서관, 한국제강 주식 보유, 전년 대비 210억↑
이관섭 비서실장 78억 신고…재산 꼴지는 김성섭 비서관 -1억4천만원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중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사는 김동조 국정기획비서관으로 329억2750만원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자료(지난해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 40명 중 전체 재산 1위에 올랐다.

김 비서관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210억3599만원 늘었다.

김 비서관 신고한 재산 중 대다수는 증권으로 320억8864만원이다. 전체 재산의 97%다. 김 비서관이 보유한 증권 중 상당수는 한국제강 주식(비상장)으로 2만2200주(319억6128만원)를 보유해 지난해보다 1만4800주 증가했다.

김 비서관은 변동 사유에 대해 "한국제강의 2023년 이익이 최근 3년 평균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최근 3년 이내 가장 실적이 좋지 않았던 2020년 실적이 가치 평가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평가 금액이 증가했다"고 관보를 통해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1억3682만원을 신고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0억2398만원 늘었다. 재산 대다수는 부동산으로 서울 서초구(2채), 여의도(1채), 강남구(1채)에 있는 건물을 신고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는 배우자 명의 아파트(13억7천만원) 1채를 보유했다.

대통령실에서 재산을 100억원 이상 신고한 고위 공직자는 김 비서관과 김 1차장 등 2명이다.

이어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현 국가안보실 3차장) 79억511만원, 이관섭 전 정책실장(현 대통령 비서실장) 78억5037만원, 강인선 전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 대변인(현 외교부 2차관) 58억9065만원, 장경상 정무2비서관 52억5397만원 순이다.

이관섭 비서실장의 경우 지난해 신고 때보다 재산이 3억4000만원 늘었다. 이 실장은 대구 수성구에 본인 명의, 중구 일대에 배우자 명의로 토지(21억원)를 보유했다. 또 부부 소유 명의로 한남동에 아파트 1채(57억8000만원)를 신고했다.

이밖에도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 44억3278만원, 한오섭 정무수석 19억1486만원, 박춘섭 경제수석 13억66782만원, 장상윤 사회수석이 12억8404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 신고 액수가 가장 적은 인사는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으로 마이너스(-) 1억4291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최영해 정책조정비서관이 3억7932만원을 신고해 두 번째로 재산이 적었고, 강재권 안보전략실장(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4억3311만원,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7억6088만원, 조상명 국정상황실장 9억1019만원 순으로 파악됐다.

이번 재산공개에서는 윤 대통령을 제외한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 총 40명이 신고 대상에 속했다. 전체 평균 신고 재산액은 34억1662만원으로 집계됐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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