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감 평균 20억…162억 대구 강은희 1위 고수[재산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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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이 신고한 재산 평균은 20억여원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전국 시도교육감 17명의 평균 재산 총액(현재 가액)은 20억1571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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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가장 많이 불어난 교육감도 강은희 교육감
조희연, 재산 가장 많이 줄어…1억7685만원 감소
재산 가장 적은 이는 -4억4102만원 전남 김대중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이 신고한 재산 평균은 20억여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기업가 출신인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재산 총액 1위였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전국 시도교육감 17명의 평균 재산 총액(현재 가액)은 20억1571만원이었다.
전년도 17억8237억보다 2억334만원이 더 많아졌다. 압도적인 자산 규모를 보유한 두 명의 교육감이 평균을 끌어 올렸다. 다른 15명은 평균보다 재산이 적었다.
1위는 162억3370만원을 신고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다. 재선인 그는 2018년 첫 취임 이후 줄곧 다른 시도교육감 재산 보유 순위 1위를 유지했다.
강 교육감의 재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식이다. 정계 입문 전 자신이 이끌던 비상장 IT 주식회사 위니텍 186만9750주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교육감도 강 교육감이었다. 전년(125억7618만원) 대비 36억5751만원 늘어났다. 비상장주식 평가액이 36억4601만원 늘어난 게 재산 증식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교육감 다음은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장 출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6억9256만원을 신고해 2위였다. 재산은 전년 대비 260만원 줄어 변동 폭이 미미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으로 총 -4억4102만원의 적자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도에 신고했던 -6억1599만원보다는 1억7496만원 늘었다.
김 교육감은 본인과 가족을 합해 9억7120만원의 채무를 지고 있다. 교육감 본인의 사인간 채무 5억원 외에 주로 금융기관에서 끌어 쓴 금융채무가 대부분이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흑자로 돌아섰다. 전년도에 총 -5922만원을 신고했고 올해는 그보다 8091만원 증가한 2169만원을 적어냈다. 변동 없이 뒤에서 2위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3억7918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도와 견줘 1억7685만원이 감소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 순위로는 6위다.
조 교육감 본인이 시중은행서 진 채무가 3600만원에서 8321만원으로 2.3배 불어났다. 동시에 배우자 명의로 된 구로구 자택의 실거래가가 6100만원 줄었고, 예·적금과 보험 등 금융자산도 3220만원 각각 감소했다.
고위공무원단 나급(국장급)인 다른 부교육감들과 달리 유일한 가급(실장급)인 설세훈 서울시부교육감은 15억4832만원을 신고했다. 강은희, 임태희 교육감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18억752만원) 다음으로 상위권이다.
다른 교육감들이 신고한 재산을 총액 순대로 보면,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15억3479만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14억5446만원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13억1137만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13억290만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10억137만원 등이 10억을 넘겼다.
이어 신고된 재산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9억5892만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9억345만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7억9420만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6억408만원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3억5849만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3억4951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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