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셜미디어는 밈 주식...95% 폭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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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상장(IPO)시킨 트루스 소셜(DJT)은 대표적인 밈(Meme) 주식이다. 지금은 그의 팬덤 덕분에 주가가 오르며 인기가 높지만 조만간 주가는 95%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플로리다대학교 워링턴 경영대학의 기업공개(IPO) 전문가이자 교수인 제이 리터는 "임계치의 사용자 확보가 핵심인 소셜미디어 사이트 특성상 트루스 소셜은 그 수가 너무 적고 트럼프라는 팬덤에 기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주가폭락 가능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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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상장(IPO)시킨 트루스 소셜(DJT)은 대표적인 밈(Meme) 주식이다. 지금은 그의 팬덤 덕분에 주가가 오르며 인기가 높지만 조만간 주가는 95%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27일(현지시간) 포춘(Fortune) 등 미국 매체들은 전일 상장돼 인기를 얻고 있는 트루스 소셜 주가에 대해 비관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플로리다대학교 워링턴 경영대학의 기업공개(IPO) 전문가이자 교수인 제이 리터는 "임계치의 사용자 확보가 핵심인 소셜미디어 사이트 특성상 트루스 소셜은 그 수가 너무 적고 트럼프라는 팬덤에 기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주가폭락 가능성을 우려했다.
코넬대학교 보상연구연구소의 브라이언 던 소장도 트럼프 미디어 주식에 대한 열광을 2021년 게임스톱(GameStop )이나 AMC 엔터테인먼트 등 대표적인 밈 주식에 비견했다. 던 소장은 "다른 밈 주식이나 유행처럼, 당신이 지불한 만큼 당신을 매수하는 더 큰 바보가 있는 한 당신은 계속 주가상승을 누릴 수 있다"며 "그러나 언젠가 음악은 멈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루스 소셜이 대선테마를 타고 본질가치와 무관하게 턱없이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일 상장가 대비 16%나 치솟은 트럼프 미디어는 이날도 10%대 상승으로 주가가 60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왔다. 특히 장 초반 주가는 70달러 이상으로 폭등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즐기듯 월요일 기자들에게 "트루스 소셜은 매우 잘하고 있다"며 "권총처럼 뜨겁게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화요일 상장일에는 트루스 소셜 계정에 "나는 소셜을 사랑한다. 나는 진실도 사랑한다(I LOVE TRUTH SOCIAL, I LOVE THE TRUTH!)"고 썼다. 트럼프가 만약 현재 가치대로 자신의 보유 지분을 유동화할 수 있다면 이는 6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하지만 그가 지분을 판다고 나서는 순간 주가는 폭락할 가능성이 높다.
트루스 소셜이라는 이름의 SNS 회사인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해 첫 3분기까지 49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0만 달러에 그쳤고 이자비용만 3770만달러에 달했다. 이 사이트는 말만 소셜 미디어이지 사실상 옛 트위터(현 엑스, X)에서 쫓겨난 트럼프의 웹 모바일 소통창구이자 대변인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트루스 소셜 회사도 최근 상장 서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와 존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재선 운동 등 정치적 문제로 회사와 관계를 제한하거나 중단한다면 사업은 상당한 불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위험성을 인정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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